원희룡 "이준석, 독단 멈춰야..이회창·박근혜 시절 잊었나"

2021. 8. 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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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오늘(13일) 이준석 대표의 후보 토론회 강행 논란과 관련해 "오만과 독선의 당 운영을 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원 후보는 이날 SNS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그간 우리 당이 무엇 때문에 망했었는지 모르는가, 구성원 간 자유로운 소통을 차단하고 민주적인 당 운영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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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맡기라'는 독단 멈춰야"
"경선 룰 제정은 당규상 최고위원회에서 결정"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오늘(13일) 이준석 대표의 후보 토론회 강행 논란과 관련해 "오만과 독선의 당 운영을 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원 후보는 이날 SNS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그간 우리 당이 무엇 때문에 망했었는지 모르는가, 구성원 간 자유로운 소통을 차단하고 민주적인 당 운영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원 후보는 "이 대표의 당 대표 선거 승리는 대단한 일임에 분명하지만 지금 이 대표는 성공의 기억과 권력에 도취해 있다"며 "자신의 손바닥 위에 대선 후보들을 올려놓고 자신이 기획·연출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가 공식 후보등록을 받기도 전에 잠재적 출마 예상자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를 강행하는 것은 권한 밖의 일이라고 비판한 것입니다.

원 후보는 "그리하면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받아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 믿는 것 같은데, 이는 무책임하기 그지없는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원 후보는 "당 대표가 공정한 관리자로서의 역할에 의심을 받는 순간, 흥행 성공은커녕 판 자체가 깨져버리는 파국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경선 룰 제정과 흥행은 나에게 맡기라는 독단을 멈추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당의 민주적 운영이 얼마나 중요한지 잊고 있다"며 "경선 룰을 정하는 것처럼 중대한 사항은 구성원들의 의사를 널리 수렴하고 당헌 당규상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역사적 소명 앞에 이 대표가 당 민주화를 굳건히 지켜내고 당내 분란의 소지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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