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K방역 文정부 실력 아냐..박정희 때부터 만든 것"

남승렬 기자 2021. 8. 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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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구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13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청년4.0포럼 초청 특강에서 "방역과 백신 수급은 다르다"며 "방역은 박정희 정권 때부터 모든 정권에서 만들어온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시스템의 실력"이라며 "지금 현재 문재인 정권이 만든 것이 아니고 그 전부터 있던 대한민국의 실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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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청년 4.0포럼 초청 특강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2021.8.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구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13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청년4.0포럼 초청 특강에서 "방역과 백신 수급은 다르다"며 "방역은 박정희 정권 때부터 모든 정권에서 만들어온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시스템의 실력"이라며 "지금 현재 문재인 정권이 만든 것이 아니고 그 전부터 있던 대한민국의 실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백신 수급은 정권의 실력인데, 지난해 5월 제가 '빠르면 연말(2020년 말)에 백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니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고 했지만, 지금 청와대에 가 있는 기모란씨(대통령비서실 방역기획관)를 비롯한 여권에선 허풍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젠 코로나 종식이라는 말은 쓰지 못하게 됐다. '상황 종료'가 맞다"며 "모든 사람이 언제든지 백신을 맞을 수 있어야 상황이 종료되는데 백신이 잘 확보될지 모르겠다"며 정부의 백신 수급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결국 방역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시스템의 실력이지만, 백신 수급은 정권의 실력"이라며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K방역을 정권의 실력이라고 호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과의 합당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국민의당은 합당 문제와 관련, 오는 16일쯤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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