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뛰쳐나온 거구의 흉기범..방패·경찰봉으로 사투

홍정원 2021. 8. 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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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전자제품 서비스센터에서 발생한 40대 남성의 끔찍한 흉기 난동 소식 전해드렸었죠.

당시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다시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와 출동한 경찰들과 거리에서 육박전을 벌인 끝에야 제압됐는데요.

긴박했던 순간이 담긴 당시 영상을 연합뉴스TV가 확보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깜짝 놀란 한 남성이 뒤돌아 도망칩니다.

바로 앞 건물에서 나온 거구의 괴한의 손에는 흉기가 쥐어져 있습니다.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의 한 서비스센터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A씨입니다.

서비스센터 직원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A씨의 두 번째 타깃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입니다.

위협적인 손짓으로 경찰을 협박하더니, 펜스를 넘어 순찰차로 돌진합니다.

위험한 대치가 이어집니다.

경찰관 셋에 둘러싸인 A씨는 삼각형 포위망 안에서도 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방패와 진압봉도 소용없습니다.

경찰관이 내려친 진압봉을 한 팔로 막고 반격하려는 일촉즉발, 위험천만한 순간 갑자기 A씨가 움직임을 멈추더니 도로 위에 쓰러졌습니다.

테이저건에 맞은 겁니다.

<영상제보자>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일 처리를 빨리해서 2·3차 피해가 없었던 모습을 보면서 경찰분에 대한 고마움도 있었고…"

범행 과정에서 다친 팔에 깁스를 하고 나타난 A씨는 묵묵부답 입을 닫았습니다.

<살인미수 피의자 영장심사 출석 현장>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왜 그러셨나요?)…"

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A씨에게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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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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