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930명, 사흘째 1900명대.."광복절 연휴 모임 자제 부탁"(종합)

정성원 2021. 8. 14. 11: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국내 발생 1860명…수도권 1146명·비수도권 714명
1주간 하루 평균 1780.6명…사흘째 1700명대 증가
코로나19 사망 4명 늘어 총 2148명…위·중증 386명
접종완료 62만명 늘어 955만2662명…접종률 18.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90명으로 집계된 전날 13일 오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8.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1900명대로 집계됐다. 매주 금요일 기준으로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60명이며,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사흘째 1700명대를 보인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동시에 감염이 계속 확산하는 모양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광복절 연휴 기간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흘째 1900명대…금요일 기준 역대 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930명 증가한 22만2111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39일째 1000명대다. 지난 11일 역대 최다인 2222명을 기록한 후 12일부터 1987명→1990명→1930명 등 사흘째 19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1930명은 금요일(토요일 0시) 기준 역대 최다 규모로, 종전 최다였던 지난 7일 1823명보다 107명 많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2·1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 동안 신규 검사 건수는 16만1327건, 16만8319건이다.

양성률 추이는 검사와 확진 시점이 달라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가늠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를 기준으로 하면 3.76%,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까지 더하면 1.15%다.

비수도권 나흘째 700명대…"광복절 연휴 모임·이동 자제"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0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669명→1455명→1474명→2144명→1947명→1913명→1878명이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780.6명으로, 사흘째 1700명대를 보인다.

수도권 환자는 1146명(61.6%)이다. 시·도별로 서울 510명, 경기 560명, 인천 76명이 나왔다.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077.1명으로, 거리두기 기준상 4단계에 해당한다.

비수도권에서는 714명(38.4%)이 확진됐다. 4차 유행(6월23일~현재) 들어 가장 많았던 전날 788명보다 74명 줄었지만, 지난 11일부터 나흘 연속 700명대 확진자가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별 확진자는 부산 150명, 경남 101명, 대구 79명, 충남 57명, 제주 55명, 경북 52명, 충북 42명, 대전 40명, 강원 39명, 전남 27명, 울산 26명, 전북 20명, 광주 16명, 세종 10명이다.

비수도권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703.1명이다. 권역별로 경남권 290.7명, 충청권 174.7명, 경북권 121.9명, 호남권 61.9명, 강원 28.9명, 제주 25.1명이다.

정부는 광복절 연휴를 맞아 되도록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생업의 고통, 일상의 불편을 넘어 탄탄했던 의료대응 체계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체 공휴일을 포함한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이 아니라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집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1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930명 증가한 22만2111명이다. 금요일(토요일 0시) 기준 역대 최다 규모로, 종전 최다였던 지난 7일 1823명보다 107명 많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수도권 61.6%…건설현장·공단·제조업체 등 감염 속출

서울에선 수도권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1명, 용산구 소재 PC방 관련 4명,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2명, 서초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선 이날 0시 기준 충북 음성군 직장 및 이천시 시멘트 제조업 관련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성남시 헬스장 관련 6명, 양주시 식료품 제조업 관련 4명, 용인시 기숙학원 관련 3명이 확진됐다.

시흥시 공단 관련 2명, 화성시 건설현장 관련 2명, 파주시 식품 제조업2 관련 2명 등도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이 외에 양주시 헬스장·어학원, 용인시 제조업3, 성남시 고시원, 여주시 렌탈업, 경기 청소업체, 하남시 육류 가공업, 구리시 학원 및 남양주시 운동학원, 고양시 사우나, 서울 서초구 종교시설3, 평택시 운동시설, 시흥시 철강 제조업, 안산시 대안학교, 파주시 반도체 제조업과 관련해 각각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인천에선 도장업 관련 1명, 남동구 지인 관련 2명, 남동구 소재 직장 관련 2명이 새롭게 확인됐다. 부평구 소재 노래방 및 중구 어업 종사자와 관련해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밖에 운수업 종사자, 미추홀구 소재 카페, 연수구 소재 중고차 매매단지, 부평구 지인 및 PC방, 부평구 소재 어린이집과 관련해 각각 1명이 감염됐다.

비수도권 전방위 확산…종교시설·주점·사업장 등

부산에선 서구 PC방 관련 3명, 부산진구 대형마트 관련 6명, 기장군 요양병원 관련 3명, 남구 복합체육시설 관련 4명, 동래구 소재 교회 관련 3명, 부산진구 주점 관련 1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에선 남구 주점 모임 관련 4명, 청일테크 집단발생 관련 2명, 자동차 정비업소 관련 3명, 경주·울산 외국인 모임 관련 2명이 각각 확진됐다.

대전에선 충남 논산 요양원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세종에선 반곡동 건설현장 근로자 6명이 선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에선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천안 물류센터와 관련해 각각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선 천안 소재 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4명이 확진됐다.

충남 천안에선 성환읍 집단발생 관련 6명 등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달서구·동구·수성구 종교시설 관련 13명,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9명이 확진됐다. 달서구 종교시설 관련 3명, 북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3명, 중구 외국인 식료품점 관련 2명, 중구 소재 클럽2 관련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달서구 일가족,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해 각각 1명이 확진됐다.

경북 구미에선 볼링장 관련 3명, 칠곡 소재 사업장 관련 7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경산에선 대구 소재 교회 관련 접촉자 2명, 지역 소재 교회 관련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천에선 네팔 지인 모임 관련 3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칠곡에선 소재 사업장 관련 1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광주에선 광산구 소재 주점·PC방·노래연습장 관련 1명, 수도권 유입 음식점 및 사우나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북에선 체육회 관련 확진자 1명이 늘었다.

전남 영암과 광양에선 외국인 고용 사업장 대상 선제 검사에서 각각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성에선 골프장과 관련해 2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목포 어선 집단감염을 포함해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한 13명도 확진돼 치료 중이다.

강원 정선에선 주점 주인과 종업원, 주점을 방문한 강원랜드 종사자 등 7명을 비롯해 이들과 접촉한 7명 등 14명이 확진됐다. 태백에서도 이와 관련된 확진자 5명이 확인됐다.

제주에선 전날 오후 5시까지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6명, 제주시 음식점3 관련 1명, 제주시 지인 모임8 관련 14명이 확진됐다.

사망자 4명 늘어…위·중증 17명 급증해 38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0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57.9명이 확인됐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24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46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8명, 외국인은 52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12명(8명·괄호 안은 외국인), 일본 10명(9명), 중국 8명(7명), 필리핀 7명(6명), 인도네시아 6명(5명), 몽골 5명(4명), 미국 5명(3명), 러시아 2명(2명), 아랍에미리트 2명, 카자흐스탄 2명(1명), 독일 2명(1명), 미얀마 1명, 키르기스스탄 1명(1명), 캄보디아 1명(1명), 조지아 1명(1명), 네덜란드 1명(1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1명, 캐나다 1명(1명), 가나 1명(1명), 모로코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214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97%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396명 늘어 2만618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난 386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530명 증가한 19만3778명이다. 격리 해제 비율은 87.24%다.
[서울=뉴시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누적 1차 백신 접종자는 전날보다 24만1514명 증가한 2222만6384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43.3%다. 접종 완료자는 61만9155명 늘어 누적 955만2662명으로, 전체 인구의 18.6%다.(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접종완료 62만여명 늘어 955만2662명…전 국민 18.6%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월26일부터 168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24만1514명 증가한 2222만6384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43.3%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61만9155명 늘어 누적 955만2662명으로, 전체 인구의 18.6%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9만5362명, 아스트라제네카 3만9201명, 모더나 6951명이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4만5321명, 아스트라제네카 47만3818명(교차 접종 3만6592명), 모더나 16명이다.

백신별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26.0%, 화이자 49.2%, 모더나 3.5%, 얀센 100%다.

지난 11~13일 사흘간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6094건이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0.45%, 누적 신고사례는 13만9131건이다.

사망 신고는 4건(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2명, 화이자 접종자 2명이다. 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이 외에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34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 188건이다. 나머지 5868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같은 기간 교차 접종 이후 이상반응은 84건 추가돼 누적 3003건, 접종 건수 대비 신고율은 0.30%다. 이 가운데 주요 이상반응 4건, 일반 이상반응 80건이 신고됐으며, 추가 사망 신고 사례는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