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이재명 향해 "고소득자에 재난지원금이라니.. '개나 줘버려'란 식이냐"

현화영 2021. 8. 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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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앞서 '전 도민에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밝힌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것이 공정인가?", "지사사 찬스 멈춰라" 등 맹비판했다.

윤석열 캠프 측 윤창현 경제정책본부장은 14일 "지사 찬스도 모자라 공직을 남용하기까지 하는 이 후보의 멈춤을 요구한다"는 논평을 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전 도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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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어디에도 형편 넉넉한 분들의 지갑 채우고자 재정 동원하는 정치인은 찾기 힘들다"
"똑똑한 이 지사는 지사 찬스 끝까지 쓰겠다는 태도에 변함 없는 듯하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앞서 ‘전 도민에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밝힌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것이 공정인가?”, “지사사 찬스 멈춰라” 등 맹비판했다.

윤석열 캠프 측 윤창현 경제정책본부장은 14일 “지사 찬스도 모자라 공직을 남용하기까지 하는 이 후보의 멈춤을 요구한다”는 논평을 냈다.

그는 “국회가 전국을 대상으로 코로나 극복 프로그램을 통과시킨 지 21일 만에 경기도민에 대한 현금살포 계획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전 도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소득 하위 88% 지급과 더불어 나머지 12%에 해당하는 도민에게도 3700여억원을 들여 모두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에 정치권이 이 지사에게 ‘매표 행위’라며 맹공을 가하는 가운데, 윤 본부장은 “경기도의 초과세수는 문재인 정부의 집값 안정 실패가 낳은 부작용의 결과로 경기도민의 세금 부담이 증가해 나타난 정책실패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소득자까지 (재난지원금) 지급한다는 것이 이 지사의 공정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지구상 어디에도 형편이 넉넉한 분들의 지갑을 채우고자 재정을 동원하는 정치인은 찾기 힘들다”고 꼬집으며, “(이 지사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도민의 돈을 함부로 사용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공직남용’ 카드를 내려놓고 경선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인사권·예산집행권 행사를 중단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캠프 김기흥 부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역’이라는 말까지 나오지만 똑똑한 이 지사는 ‘지사 찬스’를 끝까지 쓰겠다는 태도에 변함 없는 듯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국회 협의도, 당정청 협의도, 대통령의 결단도, 재정에 대한 고민도,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할 부담도 모두 ‘개나 줘 버려라’는 식”이라며 이 지사를 몰아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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