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지연 모더나 항의' 대표단 귀국..사과 받았지만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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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부 대표단이 1박2일 일정을 마치고 현지시각으로 14일 귀국길에 올랐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백신 공급 차질에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강 차관은 회의를 마친 뒤 "정부는 유감을, 모더나는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며 백신 공급 일정을 "최대한 빨리 당겨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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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부 대표단이 1박2일 일정을 마치고 현지시각으로 14일 귀국길에 올랐다. 대표단은 모더나 측이 공급 지연을 사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급 일정에 대해 “최대한 빨리 당겨 달라”고 요청했을 뿐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백신 공급 차질에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강 차관은 회의를 마친 뒤 “정부는 유감을, 모더나는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며 백신 공급 일정을 “최대한 빨리 당겨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약속한 백신의 구체적인 공급 일정에는 말을 아꼈다. 삼성바이어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백신을 국내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정부는 추가로 정리할 게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한국시간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르면 당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이나 하루 뒤인 16일에 방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모더나에서만 백신 공급 차질이 빚어진 만큼 엄중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 확약을 받겠다는 계획을 갖고 방미했다.
강 차관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들어올 물량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백신 공급 안정화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말했었다. 모더나는 생산 차질 문제로 이달 중 한국에 공급하기로 했던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이에 따라 모더나·화이자 등 mRNA 계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이 기존 4주에서 6주로 늘어났다. 정부가 올해 모더나로부터 받기로 한 백신은 총 4000만회분이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들어온 물량은 전체 계약분의 6%가 조금 넘는 245만5000회분에 불과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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