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처음 만난 이준석, 광복절 경축식서 함께 '만세 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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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의 첫 회동을 앞두고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처음으로 만났다.
문 대통령과 송 대표, 이준석 대표 등의 첫 회동이 오는 19일쯤 여야정협의체 형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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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의 첫 회동을 앞두고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처음으로 만났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15일 오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5부 요인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 오우성 원불교 교정원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박민자 대종교 총전교 등 종교계 인사들이 주로 참석했다.
이는 지난 6월 이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로 당선된 지 약 2달여 만에 이뤄진 첫 만남이다.
이날 행사 시작 전 문 대통령은 송 대표, 이 대표와 인사를 나눈 뒤 먼저 자리 착석을 권했다. 행사 진행 순서에 맞춰 함께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후 경축식 행사가 끝난 뒤 문 대통령은 이 대표와 별 다른 대화 없이 가벼운 목례를 주고 받았다.
문 대통령과 송 대표, 이준석 대표 등의 첫 회동이 오는 19일쯤 여야정협의체 형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다만 만남의 형식과 의제 등에 따라 일정이 다소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와 여당은 이번 여야정 협의체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지원이나 백신 문제와 같은 초당적 성격의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데 방점을 둘 전망이다.
반면 야당에선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의 한계 등을 비롯, 그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이나 충북 간첩단 사건 등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장을 요구해온 만큼 관련 의제를 다룰 가능성도 있다.
한편 청와대는 2018년 11월 첫 회의를 끝으로 멈춘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을 위해 국회와 계속 협의 중이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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