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유승민 "정견발표보다 당연히 토론해야, 尹 측 토론회 이뤄지지 않도록 방해..토론 겁내면 선거 못나와, 유불리 공방 국민 보시기에 창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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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대표와 어떤 연락도 취한 적 없고, 역차별 받거나 덕 볼 생각 없어- 안철수 대표 합당해서 경선에 같이 가야...모든 지지자들 다 끌어모아야할 때- 혁신 인재 100만명, 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만들고,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 드라이브 걸 것- 부동산 정책, 민간주도 100만호 공급하고 세금은 낮출 것-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너무 오른쪽에 있어...대선 이기려면 중수청(중도층, 수도권, 청년층) 마음 얻어야, 그 후보는 바로 나- 이재명 기본소득 허경영 닮아가...기본주택은 공산국가에서도 성공 못 한 판타지- 경기도 재난지원금 100% 지급? 돈 무한정 있지않아...이재명 후보와 본선에서 만나 토론할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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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대표와 어떤 연락도 취한 적 없고, 역차별 받거나 덕 볼 생각 없어
- 안철수 대표 합당해서 경선에 같이 가야...모든 지지자들 다 끌어모아야할 때
- 혁신 인재 100만명, 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만들고,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 드라이브 걸 것
- 부동산 정책, 민간주도 100만호 공급하고 세금은 낮출 것
-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너무 오른쪽에 있어...대선 이기려면 중수청(중도층, 수도권, 청년층) 마음 얻어야, 그 후보는 바로 나
- 이재명 기본소득 허경영 닮아가...기본주택은 공산국가에서도 성공 못 한 판타지
- 경기도 재난지원금 100% 지급? 돈 무한정 있지않아...이재명 후보와 본선에서 만나 토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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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16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유승민 대선예비후보 (국민의힘)
▷ 최경영 : 오늘 1부에서는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후보 만나봅니다. 18일 첫 대선예비후보 정책 토론의 개최 여부를 놓고 지도부 내부 의견, 또 대선 주자 간 이견들이 터져나오면서 국민의힘 당내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인데요. 당 상황에 대한 입장부터 최근 발표한 여러 정책 공약이 있습니다. 직접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유승민 : 네, 반갑습니다.
▷ 최경영 : 지금 토론회는 하는 건가요? 안 하는 건가요.
▶ 유승민 : 저는 토론회 가지고 이렇게 말이 많은 게 이해가 안 되는 게 저는 선수이기 때문에 저는 뭐 당이 어떻게 결정하든지 결정을 따르겠습니다. 다만 토론회를 가지고 안 된다 이렇게 말할 근거가 전혀 없는 게 국민들께서 뭘 보고 대통령을 뽑겠습니까? 국민들께서 대통령이 되면 어떤 나라 만들 건지 비전과 정책 이거 보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게 민주주의 선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선거 때마다 토론을 당연히 하는 건데 저는 당에서 지금 후보들 간에 또 당 지도부 간에 토론회를 놓고 갑론을박 하는 게 도저히 제가 이해가 안 됩니다. 뭐 정 나오기 싫으면 토론회 안 나오면 되는 거고 그거는 뭐 국민들께서 보고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이런 토론을 안 하고 대통령을 뽑으면 결국 묻지 마 투표, 이미지 투표를 하게 돼서 저는 또 문재인 대통령같이 무능한 대통령 뽑게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거를 정견 발표회로 바꾸겠다 뭐 이런 대안도 제시되고 있는 것 같던데요.
▶ 유승민 : 아니, 정견 발표야 뭐 늘 하는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유승민 : 정견 발표보다는 당연히 토론을 하는 게 당연히 맞죠. 출마 선언도 정견 발표고. 정견 발표야 뭐 후보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렇죠. 그러면 한 열네 분이 돌아가면서 정견 발표라고 5분, 10분 정도 하는 게 국민들한테 그렇게 재미있게 다가오지는 않겠네요, 사실.
▶ 유승민 : 재미를 떠나서 국민들께서 그 후보에 대해서 그 후보의 비전이나 국정 철학이나 정책에 대해서 검증할 게 서로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유승민 : 당신이 대통령 되면 어떤 나라 만들 거냐 이런 거 발표했는데 이거 좀 이상하지 않느냐. 이런 거 충분히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런 걸 서로 주고받는 게 토론이고 검증이기 때문에 이거를 피하고 안 할 이유가. 저는 정말 왜 이런 얘기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이게 특정 후보가 토론회를 피하기 때문에 이런 말들이 나온다고 보세요?
▶ 유승민 : 토론을 겁내면 선거를 못 나오는 거죠. 토론을 겁내고 어떻게 선거를 나올 수 있겠습니까. 그런 후보가 본선에 가서 민주당 후보를 어떻게 이길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토론회라는 게 자신이 정책, 또 비전 이런 게 준비돼 있으면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나라 만들겠다 이거를 당당하게 밝히면 그게 되는 거지 저는 뭐 이거를 가지고 이렇게 유불리를 따지거나 그런 거 자체가 너무 국민들 보시기에 좀 창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시기적으로 가령 이런 주장도 있지 않습니까? 경선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토론회를 먼저 하는 게 맞느냐 뭐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도 있던데요.
▶ 유승민 : 저는 그거는 어떻게 해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후보들이 출마 선언을 다 했기 때문에 뭘 경선을 시작했다, 안 했다, 등록을 했다, 안 했다 저는 그런 건 지엽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건 저는 선수로서 당이 결정하는 대로 다 따르겠습니다만 중요한 문제는 토론회나 이런 걸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거든요. 저희들은 당연히 토론회를 할 의무가 있는 거고, 후보들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이게 국민들에게 이런 토론회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이런 입장이시군요?
▶ 유승민 : 그렇습니다. 그거는 뭐 너무나 당연한 말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이게 지금 토론, 신규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분들 윤석열 그다음에 최재형 후보 이런 분들이 좀 꺼린다고 생각을 하세요?
▶ 유승민 : 저는 뭐 그렇게 보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 측에서 여러 사람들이 토론회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지금 이렇게 방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뭐 그런 관측이 상식적인 관측이라고 봅니다.
▷ 최경영 : 방해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그쪽의 시각은, 아마 이제 윤석열 후보 쪽의 시각은 이게 토론회랄지 이런 일정들이 유승민 후보에게 더 유리한 게 아니냐.
▶ 유승민 : 그거는 거꾸로 그러면 토론을 안 한다. 안 하면 그게 공정한 거냐.
▷ 최경영 : 그거는 아니죠.
▶ 유승민 : 토론회 자체가 제가 누차 말씀드린 대로 그거는 민주주의 선거에서 당연히 우리가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하는 건데 그거를 가지고 후보들 간에 유불리를 따지는 것 자체가 저는 좀 말이 안 된다. 그러면 그게 저한테 유리한 거라면 그러면 안 하면 누구한테 또 유리한 겁니까? 그렇게 그러면 뒤집어서 얘기하면 그게 과연 공정한 거냐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국민들에게 유리한 거냐 불리한 거냐 이것도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 유승민 : 국민들한테는 유불리를 떠나서 그거는 당연한 의무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이것과 같이 놓고 생각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3월에 유튜브 채널에서 이준석 당대표가. 그때는 당대표 아니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을 대통령 만들 거다.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지구를 떠나겠다.” 뭐 이런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런데 그게 이제 굉장히 좀 걸리는 것 같아요.
▶ 유승민 : 그게 우리 6월 전당대회 때 이준석 대표가 대표로 선출되는 전당대회에서 무슨 계파다 뭐 이런 얘기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 최경영 : 그랬죠.
▶ 유승민 : 그렇죠? 그래서 3월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뭐 당시 이준석 지금 대표가 3월 같으면 자기가 대표 될 줄도 몰랐을 거고 그게 굉장히 재미있게 유튜브에 나가서 얘기한 것 같고요. 그리고 뭐 지구를 떠나는 방법도 없을 거고. 그래서 제가 그거는 대표 되기 전에 했던 그런 말 가지고 지금 와서 꼬투리 잡는 건 저희들이 전당대회 때 봤던 그거와 똑같고요. 저는 뭐 이준석 대표하고 당대표가 된 이후에 지금 벌써 이제 두 달이 지났지 않습니까? 저는 그동안 이준석 대표와 어떤 연락도 취한 적이 없고 저는 이준석 대표로부터 뭐 차별을 받을 생각도 없고 역차별을 받을 생각도 없고 덕을 볼 생각도 없는 그런 마음가짐입니다.
▷ 최경영 : 그렇다면 꼬투리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통화 녹취록 관련해서 신지호 실장이 그런 발언을 하고 그다음에 이제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에 전화 통화는 있었는데 그 통화 녹취록이 유출됐다 이것도 일종의 윤석열 후보 측이 이준석 당대표를 꼬투리 잡기 위한, 제압하기 위한 그런 어떤 제스처라고 보십니까?
▶ 유승민 : 그거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그거는 잘 모르시고요?
▶ 유승민 : 왜냐하면 녹취록이 있었느냐 그 단순한 팩트에 대해서도 서로 간에 말이 지금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당사자들이 뭔가 증거를 내놓고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늘 지금 발표를 한다는데, 뭔가를. 어떻게 보세요?
▶ 유승민 : 저는 안철수 대표도 정말 가급적이면 우리 국민의힘 이 경선에 같이 들어오시고 합당을 하셔서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정권 교체를 위해서 몇 퍼센트든 모든 지지를 다 끌어모아야 하는 그런 마당인데. 굉장히 절박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당 밖에 그런 분들을 이렇게 두고 선거를 치르는 건 저는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뭐 저는 가급적 우리 당에 입당하시기 바랍니다.
▷ 최경영 : 유 후보님 정책 얘기를 좀 해야 할 건데요. 반문만으로는 안 된다. 그런데 거기에서 좀 더 나아가야 한다. 대안이 있어야 한다. 뭐 이런 얘기이신데 대안은 뭘 갖고 오셨는지 보겠습니다.
▶ 유승민 : 저는 계속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정책 공약?
▶ 유승민 : 일자리, 부동산, 연금 개혁, 지금 노동, 교육에 대해서도 저만큼 정책을 지금 많이 발표하고 있는 후보도 없을 겁니다. 저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면 정말 자기가 어떤 정책으로. 정책이라는 게 어떤 나라, 어떤 세상을 만들 거냐에 관한 수단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를 국민들 앞에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속 지금 어제도 일자리 공약 발표했고요. 부동산 공약 이런 중요한 정책들을 계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일자리 공약과 관련해서는 좀 소개를 해주십시오.
▶ 유승민 : 일자리는 제가 어제 100+100 이렇게 했는데.
▷ 최경영 : 100+100.
▶ 유승민 : 앞으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게 인재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혁신적인 인재가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혁신 인재 100만 명을 양병하겠다.’는 굉장히 강한 표현을 썼는데 제가 앞으로는 인재를 키우는 게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혁신 인재 100만 명 공약을 드렸고요. 또 하나 앞으로 돌봄이나 간병이나 고용 서비스나 이런 사회 복지 서비스 쪽에 일자리가 굉장히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우리가 OECD 평균에 비해서 상당히 부족합니다.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유승민 : 그래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5년 동안 사람의 노동력, 사람의 손이 꼭 필요할 수밖에 없는 이런 일자리들. 이게 지금 전부 다 거의 대부분이 저임금에 비정규직 일자리들이거든요. 이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게 우리 전반적인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아주 결정적인 일이기 때문에 그 사회 서비스 일자리 100만 개를 제가 5년 내 만들겠다 이렇게 2개 공약을 했습니다. 하나는 성장하고 관련된 거고 하나는 복지하고 관련된 거고요.
▷ 최경영 : 핵심 인재라는 거는 디지털 인재.
▶ 유승민 : 그렇습니다. 디지털 핵심 인재입니다. AI나 빅데이터나 블록체인이나 이런 데 굉장히 능한 인재들, 그런 인재들이 앞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거다라는 거고 제가 반도체에 대해서 특별히 강조를 했는데 반도체 미래도시를 남부권에 만들어서 거기에 정부가 50조 원을 선투자해서 지금 우리 반도체가 메모리 분야에는 굉장히 강한데 비메모리, 우리가 팹리스, 파운드리라는 겁니다. 비메모리 분야에 너무 약합니다. 그래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국가적인 경쟁력을 완전히 높이기 위해서 제가 정부가 아주 그렇게 마중물을 붓는 그런 심정으로 투자 드라이브를 걸겠다 이것까지 제가 어제 발표를 했습니다.
▷ 최경영 : 경기 남부도시에 50조 정도를.
▶ 유승민 : 경기가 아니고요. 우리 국토의 남부권에, 남부 경제권에.
▷ 최경영 : 우리 남부 경제권에?
▶ 유승민 : 네, 네. 그게 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 말씀을 드린 겁니다.
▷ 최경영 : 부동산 같은 경우는 어떤 공약.
▶ 유승민 : 부동산은 저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아주 시급하게 해야 할 첫 번째가 일자리와 부동산인데 부동산의 경우에는 수도권이 문제의 진앙지이기 때문에 수도권에 민간 주도 개발 방식으로 100만 호를 공급하고 그 공급을 확실하게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한 발 빠르게 해서 부동산 가격을 반드시 안정시키고 부동산 세금은 지금 중산층, 서민들까지도 부담을 주고 있을 정도로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동산 세금은 저는 낮추겠다 그렇게.
▷ 최경영 : 세금은 구체적으로 보유세하고 양도세 중에서 어떤 거를.
▶ 유승민 : 지금 전반적인. 저는 뭐 종부세는 크게 건드릴 생각이 없습니다만 재산세 같은 경우에 지금은 중산층, 서민 중에 내 집 한 채라도 갖고 있으면 다 지금 부담이 과해지고요. 공시가격이 너무 빨리 올라서요. 재산세 부담이 집주인한테 과해지면 이게 전세, 월세로 전가가 됩니다. 그래서 재산세 부담을 낮추고요. 저는 취득세나 1가구 1주택의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도 지금보다는 낮추는 게 맞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렇게 되면 다시 혹시 부동산 가격을 앙등시킬 우려는 없을까요?
▶ 유승민 :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세금이 오히려 전월세로 전가돼서. 전가라는 게 이동이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유승민 : 세금을 집주인이 많이 내면 그거를 전세, 월세를 더 받으려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가격이 올라가는 거고 결국 매매가가 결정되는 건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서 결정이 되기 때문에 제가 그래서 공급을 아주 정권 초기에 충분히 하겠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주면서 이거를 행동으로, 정책으로 옮겨 가면 시장에서는 분명히 부동산 가격의 하향 안정 이런 반응이 나타날 거다 저는 확신을 합니다.
▷ 최경영 : 대출 규제 같은 경우는 어떻게.
▶ 유승민 : 대출 규제는 선진국이 하고 있는 게 우리가 각자의 소득에 대해서 대출을 규제하는 게 있습니다. 그게 DTI나 DSR이라는 건데 그거는 규제를 해야 합니다.
▷ 최경영 : 그것은 규제를 해야 한다?
▶ 유승민 : 네, 그런데 주택의 가격 가치와 대출 이거를 LTV라고 그러는데요. 이거는 저는 규제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LTV 규제는 지금보다 풀어드리고 DTI 규제는 계속 가지고 가겠다. 기본적으로 그런...
▷ 최경영 : 그만큼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더 많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
▶ 유승민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하지만 계속...
▶ 유승민 : 그렇습니다. 어차피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거기 때문에요.
▷ 최경영 : 소득과 관련해서는 규제를 현 정부처럼 하겠다 이런 말씀이네요, DSR이니까. 그렇죠?
▶ 유승민 : 네, DTI, DSR은 지금과 같이 규제를 가지고 가되. 그것도 뭐 조금 완화할 여지가 있습니다만 LTV 규제라는 건 담보가액에 대한 대출 그거는 저는 퍼센트를 올려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 최경영 : 상당히 뭐랄까요. 온건하고 중도적인 정책을 취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서도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취하시는 것 같은데.
▶ 유승민 : 그렇습니다. 민간 주도 개발이 시장친화적으로 개발하는 겁니다.
▷ 최경영 : 윤석열, 최재형 후보 메시지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말씀하시는 건 상당히 중도 확장 전략인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들은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유승민 : 윤석열, 최재형, 또 홍준표 이 세 후보는 이념적 스펙트럼에서 굉장히 오른쪽에 있다고 봅니다. 굉장히 보수적인 색채가 강하고. 이번 대선에서 본선에서 저희들이 이기려면 그러면 제가 중수청이라고 그랬는데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 그분들 마음을 얻어야 합니다. 지금 국민의힘 후보 중에 저는 제가 감히 본선 경쟁력이 제일 강하다고 말씀드리는 거는 저는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 이 마음을 잡으려면 너무 이념적으로 보수적이고 너무 오른쪽으로, 너무 우파 인사같이 보이는 그런 후보로 과연 본선을 이길 수 있겠느냐. 그래서 저는 경선에 대비하는 전략도 제가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정권을 교체하려면 본선에서 이겨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러면 본선에서 이기려면 우리 선거 전략이 뻔한 건데 중도를 잡아야 하는데 그걸 잡을 후보가 누구냐 그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다른 후보들은 집토끼에만 집착하고 있다 뭐 이런.
▶ 유승민 :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지사의 경제 정책들 있지 않습니까? 기본 시리즈. 이것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유승민 :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제가 수도 없이 비판을 했고요, 너무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 닮아가는 것 같아서. 기본주택은 이건 공산주의 국가에서도 성공을 못한 겁니다. 서울의 역세권에 그렇게 싼 임대료에 넓은 아파트를 다 주겠다? 이거는 불가능한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판타지라고 그랬는데.
▷ 최경영 : 판타지다.
▶ 유승민 : 이재명 지사가 아예 이제는 대놓고 ‘나는 포퓰리즘 하겠다.’ 그러지 않습니까? 그거 정말 나쁜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우리 후보 중에는 이재명 지사하고 이 문제를 가지고 가장 오랫동안 논쟁을 벌여왔고 그래서 본선에서 제가 이재명 후보 만나면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 아주 분명하게 시원하게 제 말이 맞다는 걸 국민들께 증명을 해보여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두 분 논쟁이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이게 너무 지금 현재 상황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극단적으로 안 좋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그런 주장을 하는 것도 같고.
▶ 유승민 : 그렇습니다. 기본 대출 같은 게 그런 걸 노린 거죠.
▷ 최경영 : 그렇죠. 그런데 이제 어떻게 평가를 받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유승민 : 그런데 기본 대출 같은 거 보니까 지금 당장 1,000만 원이 필요하신 분들은 할지 몰라도 그거를 모든 사람들한테 다 해주겠다는 거 아닙니까? 저는 기본 정신이 주택이든 금융이든 소득이든 어려운 분들 도와드리자는 거고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에서 10만 원씩 지금 세 번째까지 주려고 그러듯이 모든 사람 똑같이 해주겠다 여기에서 큰 차이가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저는 국가는 복지의 기본 철학이 주택이든 그게 소득이든 대출이든 어려운 분들한테 도와드리는 돈이 무한정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제 철학이 맞다고 확진을 하고 이재명 지사하고 언제든지 이 문제를 가지고 본선에서 만나서 토론하겠습니다.
▷ 최경영 : 말씀 감사하고요.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예비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승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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