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측, 딸 이자소득세 공세에 "내로남불도 이쯤 되면 코미디"

김민성 기자 2021. 8. 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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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16일 최 전 원장이 장녀에게 주택구입 비용으로 4억원을 빌려주고 받은 이자에 대해 소득세를 내지 않은 것 점을 특혜라고 지적한 여권을 향해 "'내로남불'도 이쯤 되면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 캠프 공보특보단은 이날 입장문에서 "여권의 '선거기계들'은 최 전 원장이 엄청난 조세포탈이라도 한 것처럼 선동한다. 제발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 고위직의 자녀들부터 살펴보라"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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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차벽 설치·신분 확인 요구엔 "서슬 퍼런 5공 닮아간다" 직격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2021.8.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16일 최 전 원장이 장녀에게 주택구입 비용으로 4억원을 빌려주고 받은 이자에 대해 소득세를 내지 않은 것 점을 특혜라고 지적한 여권을 향해 "'내로남불'도 이쯤 되면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 캠프 공보특보단은 이날 입장문에서 "여권의 '선거기계들'은 최 전 원장이 엄청난 조세포탈이라도 한 것처럼 선동한다. 제발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 고위직의 자녀들부터 살펴보라"라며 이렇게 말했다.

특보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코로나19 긴급 예술지원 명목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 것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가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의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문 대통령과 이 정부 고위직이 자녀 특혜 논란에 제대로 된 해명과 사과를 한 적이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특보단은 이어 최 전 원장 장녀의 이자 소득세 미납에 대해서는 "최 전 원장은 이자에 대한 소득세를 세무서에 확인해 납세고지서를 받았고, 연휴가 끝나는 대로 422만8200원을 납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가 8·15 광복절에 광화문·서울역 등 도심 일부 지역에 경찰차 차벽(車壁)을 설치하고 지나가는 시민들의 행선지를 묻거나 신분 확인을 요구한 점을 거론하며 "국민의 삶을 책임진다던 정권은 갈수록 서슬 퍼런 제5공화국을 닮아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를 빙자해 온 국민의 일상생활을 간섭하고 통제하는 문재인 정권의 독재적 폭거를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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