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3명 확진, 1주 전보다 164명↓..연휴영향 '숨고르기'(종합)

"휴가 복귀 후 검사받아야"..수도권 857명·비수도권 636명
백신 1차 접종자 66만1839명↑..전국민 1차 접종률 44.9%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권영미 기자,이형진 기자,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0시 기준 137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일 1556명보다 183명, 지난주 화요일인 8월 10일 0시 기준 1537명 대비 164명 감소한 숫자다.

특히 최근 2주간 연일 '요일 최다'를 경신해 온 증가세에 이날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이는 전날 광복절 대체공휴일 지정으로 진단검사량 감소한 일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는 42일째 1000명 이상 네 자릿수 발생을 지속하고 있으며, 해외 유입을 제외한 1주 일평균 확진자도 6일째 17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1주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75.1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오전 회의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시는 지금부터가 이번 4차 유행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꼭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이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66만1839명 증가해 누적 2305만358명을 나타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인 5134만9116명 인구 대비 44.9%다. 신규 2차 접종 완료자는 25만5278명으로 999만6839명으로 전국민 대비 접종률 19.5%를 기록했다.

◇사흘간 연휴, 평일 검사량 못 미쳐…주간 일평균 여전히 1700명대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22만6854명을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026명으로 총 19만7224명(86.94%)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2만745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증가한 354명, 사망자는 6명 증가한 누적 2173명(치명률 0.96%)을 나타냈다.

진단검사 건수는 10만9057건으로 전날 8만5915건보다 2만3142건 감소했다. 단, 평일 검사량이 15만~16만여건인 점을 고려하면 광복절인 주말과 대체공휴일인 월요일까지 검사량이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220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5만9814건(확진자 20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만7043건(확진자 90명)이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1323명, 해외 유입 5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1주 일평균은 1775.1명으로 전날 1796.6명에서 21.5명 감소했으나 8월 12일 0시 기준 1727.3명을 기록한 이래 6일째 1700명대를 유지했다.

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는 810명(서울 361명, 경기 372명, 인천 77명)으로 전날보다 47명 감소했다. 국내 발생 전체의 61.2%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전일대비 123명 감소한 513명으로 전체의 38.8%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1373명(해외 유입 50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366명(해외 5명), 부산 66명(해외 1명), 대구 46명(해외 1명), 인천 78명(해외 1명), 광주 18명(해외 1명), 대전 33명, 울산 22명(해외 1명), 세종 3명, 경기 385명(해외 13명), 강원 26명(해외 3명), 충북 43명, 충남 42명, 전북 25명(해외 3명), 전남 25명(해외 3명), 경북 38명(해외 1명), 경남 106명(해외 3명), 제주 37명, 검역 14명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8월 4일부터 8월 17일까지 최근 2주간 '1725→1775→1704→1823→1728→1491→1537→2222→1987→1990→1930→1817→1556→1373명'이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664→1716→1640→1762→1669→1455→1474→2144→1947→1913→1860→1749→1493→1323명'을 기록했다.

◇백신 1차 접종자 66만1839명↑…전국민 1차 접종률 44.9%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66만1839명 증가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2305만358명으로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인 5134만9116명 인구 대비 44.9%다. 접종 완료자는 25만5278명 증가한 999만6839명으로 집계돼 전국민 대비 19.5%를 기록했다.

0시 기준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자는 1만2396명 늘어 누적 1067만9603명을 기록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23만9336명 증가한 356만7626명이다.

1차 AZ백신, 2차 화이자 교차접종자는 2만349명 늘어난 누적 105만4281명으로 집계됐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33만8741명 늘어나 누적 998만1587명을 기록했다. 접종 완료자는 1만5925명 증가해 523만6679명이다.

모더나 백신은 31만702명이 신규 접종해 1차 누적 접종 125만9391명을 기록했다. 2차까지 접종 완료자는 6만2757명이다.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은 추가 없이 112만9777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이날 방역당국은 18~49세 연령층 중 지방자치단체 우선접종대상 133만5000명의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오후 8시부터는 18~49세(1972년~2003년 출생) 청장년층 중 주민등록번호 생일 끝자리가 '7'인 7, 17, 27일 대상자의 사전예약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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