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황교익 보은인사 논란에 "이재명 지지자가 아닌데.."

김소정 기자 2021. 8. 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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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내정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일각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논란에 “난 이재명 경기도에서 보은받은 일이 없다”고 주장한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씨도 “황씨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라며 힘을 보탰다.

(왼쪽부터) 방송인 김어준씨,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씨는 17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황교익씨 사안은 (황씨가) ‘뉴스공장’ 오랜 고정 게스트고, 저희와 일종의 특수관계라 길게는 이야기 못하고 몇 마디만 하겠다. 포인트가 잘못됐다. 황씨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 지난 대선에서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했던 문재인 지지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은 인사라고 하면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 인사를 따져야 한다. 이재명 지지자가 아닌데 이재명 보은 인사라고 연결하는 건 에러다. (이 지사의 형수)’욕설을 이해한다’ 이 발언 때문인 거 같은데 햇수로 4년 전이다. 보은할 거면 그때 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자격 관련해서는 여러 말이 있을 수 있는데 몇 년동안 황씨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이었다. 그게 지역 관광과 영화를 결합한 건데 대박이 났다. 당시 부산시장이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그런데 아무도 (황씨를) 서병수의 보은인사라고 하지 않지 않냐”며 “대선이다 보니까 빈틈이 있어 보이면 공격하는 건데 청문회가 있으니까 그때 가서 다시 이야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황씨도 페이스북에 내정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과거 이재명 경기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을 두고 “이해하자”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선 “2018년도의 일이고, 이재명은 도지사로 있으며 그동안 제게 특별한 제안을 한 적이 없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오랫동안 공석이었다”라고 했다.

이 지사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TV’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선 “황교익TV는 다른 정치인에게도 열려 있다. 한 대선예비후보에게 이재명 지사와 똑같이 황교익TV 출연을 제안한 적 있다. 이 지사는 출연했고, 그분은 출연하지 않았을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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