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끝난 지금이 4차유행 변곡점"..이번주 후반까지 지켜봐야(종합)

구무서 2021. 8. 17. 10: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323명…일주일간 평균 1775.1명 감염
연휴 영향에 검사자 줄어 들어 요일별 최다 기록 경신은 멈춰
신규 확진 61.2%인 810명이 수도권 집중…비수도권도 513명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42일째 네자릿수
50~54세 접종 첫날 66만명 1차 접종…인구 19.5% 접종 완료

[안성=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6일 오후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휴게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8.1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광복절 연휴 영향 속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1500명대였던 일주일 전보다 160명 이상 적은 규모로 요일별 최다 기록 경신은 11일 만에 멈췄다.

주말과 광복절 연휴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했지만 4차 유행의 추이는 평일 검사량을 회복하는 주 후반부 상황까지 지켜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휴가자들이 복귀하는 지금부터가 4차 유행의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50~54세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첫날 66만명 넘는 시민들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 완료자는 999만명을 넘어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2주 만에 1400명대 이하…42일째 네 자릿수 유행 지속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373명 증가한 22만6854명이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42일째 네 자릿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2222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후 평일인 12~14일 1900명대를 유지하다가 주말과 광복절 연휴 영향이 반영된 15일부터 1800명대 이하로 감소했고 이날 1300명대까지 줄었다.

하루 확진자 수가 1400명 밑으로 집계된 건 지난 3일(1200명) 이후 2주 만에 처음이다.

월요일 기준(화요일 0시)으로는 종전 최다였던 지난주 1537명보다 164명 적다. 이로써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계속됐던 요일별 최다 확진자 발생은 11일 만에 중단됐다.

다만 주말과 광복절 연휴 영향으로 검사량이 감소한 만큼 유행의 추이는 수요일 이후 주 후반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연휴 기간인 15일과 16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8만8413건, 10만9057건 등이다.

양성률 추이는 검사와 확진 시점이 달라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가늠할 수 있다. 잠정 통계상 선별진료소를 기준으로 하면 4.26%,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까지 더하면 1.26%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73명으로 집계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8.17. jhope@newsis.com

1주 평균 1775명 감염…"휴가 끝난 지금이 4차 유행 변곡점"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2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부터 2144명→1947명→1913명→1858명→1748명→1493명→1323명 등이다.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75.1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372명, 서울 361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에서 810명(61.2%)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선 513명(38.8%)이 확인됐다. 경남 103명, 부산 65명, 대구 45명, 충북 43명, 충남 42명, 경북과 제주 각각 37명, 대전 33명, 강원 23명, 전북과 전남 각각 22명, 울산 21명, 광주 13명, 세종 3명 등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201명과 비수도권 90명 등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됐다.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4곳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에선 13일부터 15일 오후 8시까지 총 5097명을 검사해 11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권역별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1088.4명, 경남권 273.4명, 충청권 160.1명, 경북권 118.0명, 호남권 61.6명, 제주 41.3명, 강원 32.3명 등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시는 지금부터가, 이번 4차 유행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라며 "휴가를 다녀오신 국민들께서는 일터로 복귀하기 전에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꼭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17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373명 증가한 22만6854명이다.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42일째 네자릿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수도권 사업장·학원·사우나 등 전파


서울에선 수도권 소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 2명, 서대문구 소재 사우나 관련 2명, 용산구 소재 PC방과 관련 1명, 송파구 소재 물류센터 관련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 지역에선 김포시 가구제조업 3명, 오산시 물류센터 2명, 광명시 자동차공장 2번째 사례와 시흥시 공단, 시흥시 금속처리업, 안산시 플라스틱 제조업, 서울 송파구 직장 6번째 사례 각 1명 등 직장을 통한 감염 확산이 계속됐다.

남양주시 영어학원 2명과 동두천시 운동학원 1명 등 학원·교습소, 고양시 사우나 2명과 동두천시 음식점, 용인시 교회 2번째 사례, 수도권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졌다.

인천에선 중구 항공물류 보안업체 관련으로 14일 9명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6일 접촉자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외에도 인천 재래시장 수산업 5명, 연수구 중고차 매매단지 3명, 남동구 지인 3명, 연수구 체육시설 2명, 부평구 노래방·중구 어업 종사자 2명 등도 집단감염 관련으로 확진됐다. 여기에 미추홀구 보험회사와 남동구 직장 관련으로도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73명으로 집계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8.17. jhope@newsis.com

부산 요양병원, 대구 주점, 충북 사업체 감염 확산

부산에선 수영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6명, 동래구 소재 종합병원 관련 3명, 부산진구 소재 주점 관련 3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선 창원 소재 마트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66명이 됐다.

충북에선 충주 소재 플라스틱 제조업체 관련 7명, 충주 소재 사우나 관련 3명, 충주 방과후 강사 관련 2명 등이 감염됐다.

충남에선 천안 소재 사우나 관련 3명, 천안 소재 경로당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선 유성구 기업 연구소 관련 동료와 가족 3명, 금산 식품가공회사 확진자 동료 1명, 재활의원 관련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구에선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일반주점 관련 11명과 12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수성구 유흥주점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중구 클럽 2번째 사례와 동구 의료기관 관련해서도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에서는 포항 소재 A사업장 관련 3명, 포항 소재 B사업장 관련 1명, 경주 소재 사업장 관련 1명, 포항 소재 학원 관련 5명, 대구 소재 교회 관련 1명 등이 감염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보험회사 관련 3명, 광산구 종교시설 관련 2명, 광산구 소재 주점·PC방·노래연습장 관련 1명이 확진됐다.

전북에선 무주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 관련해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또 전주 가족모임 관련 6명, 전주 소재 노래방 관련 2명 등의 확진자도 파악됐다.

강원 동해에선 직장 동료와 접촉한 4명의 외국인이 감염됐다. 속초에서는 서울 거주자 2명이 속초 여행 중 증상을 보여 검사 후 확진됐다. 춘천에서는 유흥주점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선에서는 강원랜드 관련 2명이 감염됐다.

제주에선 제주시 학원2 관련 7명, 제주시 지인 모임8 관련 1명이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373명 늘어난 22만6854명이다. 사망자는 6명이 증가해 누적 217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41명 증가해 총 2만7457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6명 늘어 2173명…위중증 환자 35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0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평균 64.5명이다. 증상이 있어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4명이 확인됐고 PCR 음성 확인서 소지 무증상자 36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31명, 외국인은 19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키르기스스탄 3명(3명), 인도네시아 4명(2명), 우즈베키스탄 4명(2명), 미얀마 1명(1명), 파키스탄 1명(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일본 2명(1명), 태국 1명, 네팔 1명, 타지키스탄 1명(1명), 터키 15명, 영국 2명, 이탈리아 1명, 리투아니아 1명(1명), 미국 6명(3명), 멕시코 1명, 푸에르토리코 1명(1명), 케냐 1명(1명), 탄자니아 1명, 모로코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217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9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341명 늘어 2만745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많은 354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026명 증가한 19만7224명이다. 치료를 끝내고 격리에서 해제된 비율은 86.94%다.

[서울=뉴시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월26일부터 172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66만1839명 증가한 2305만35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44.9%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1차 접종 66만명 늘어 전 국민 44.9%...접종완료 25만명↑ 19.5%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월26일부터 172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66만1839명 증가했다. 50~54세 1차 접종이 시작되면서 6월15일 이후 63일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새로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2305만358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44.9%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33만8741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1만2396명, 모더나 31만702명 등이다.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25만5278명 늘어 전체 인구의 19.5%다.

화이자 교차 접종 2만349명, 화이자 1만5925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29.2%, 화이자 44.6%, 모더나 1.4%, 얀센 100%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na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