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절반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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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세계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양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21년 상반기에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각각 32.7%와 18.4%의 점유율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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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세계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양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21년 상반기에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각각 32.7%와 18.4%의 점유율을 나눠 가졌다.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51.1%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31.9%, LG전자는 1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수요가 되살아나는 '펜트업'(Pent-up) 효과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면서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QLED 4K·8K TV와 라이프스타일TV 신제품을 통해 시장 리더십과 지배력을 확대했다"며 "올해는 명암비와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Neo QLED TV와 가정용 마이크로LED TV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또한 "'올레드 에보'(OLED evo)와 사이즈 등의 다변화를 통해 올레드 TV 판매에서 전년비 2배가 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하반기에도 8년 연속 올레드 TV 1등 업체로서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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