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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재폰 안녕"..'환골탈태' 삼성 신형 폴더블폰 써보니

입력 2021. 08. 17. 21:32 수정 2021. 08. 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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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3 사용기
"아재폰 안녕"..눈길 가는 디자인
삼성페이에 갤버즈 제어까지, 커버 화면 활용도↑
AP·카메라 화소·배터리는 아쉬워
갤럭시Z플립3. 커버 화면에 움직이는 GIF 파일을 띄울 수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갤럭시Z플립3 [사진=박지영 기자]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갤럭시는 아재폰? 폴더블폰이 ‘MZ세대’ 잡을까”

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폰을 내놓으며 ‘환골탈태’ 했다. 갤럭시Z플립3가 감각적인 디자인에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디테일까지 더하며 다소 올드한 삼성폰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시장의 반응 역시 뜨겁다. 지난 17일 오전 9시에 시작된 사전예약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삼성닷컴 홈페이지가 이례적으로 마비될 정도였다. 4일간 직접 갤럭시Z플립3를 사용해봤다.

삼성폰 환골탈태…“갤럭시, 예뻐서 산다”
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플립3 [사진=박지영 기자]

갤럭시Z플립3의 첫인상은 “삼성 같지 않다”였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색상이 눈길을 확 끈다. 유광 기기 본체와 무광 프레임의 조화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디자인 때문에 수년간 애플 아이폰을 사용해 오던 지인들조차 “예쁘다. 사볼까?”하고 고민할 정도였다. 매년 비슷비슷한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이 쏟아지다 보니, 대화면(6.7인치)과 휴대성을 겸한 갤럭시Z플립3는 특별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접은 상태에서도 ‘두껍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손이 작은 편인 기자가 한 손에 쥐기에 무리가 없다. 전작보다 얇아졌다. 1세대 갤럭시Z플립은 접었을 때 두께가 15.9~17.1㎜지만, 갤럭시Z플립3는 15.4~17.3㎜ 정도다. 힌지(경첩) 부분과 기기 끝부분의 두께가 비슷해지니 착 감기는 ‘손맛’까지 느껴졌다.

확 커진 커버…사용성·재미 두 마리 토끼
갤럭시Z플립3 커버 디스플레이로 셀피를 촬영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기능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개선은 단연 커버 디스플레이다. 커버 화면으로 누릴 수 있는 디테일이 인상적이다. 1.9인치로 전작 대비 4배 커졌다. 알림부터 메시지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커진 화면 덕에 후면 고화질 카메라를 통한 셀피(Selfie) 촬영도 쉬워졌다.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면 삼성페이가 등장한다. 왼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위젯이 나타난다. 현재 지원하는 위젯은 ▷음악 ▷일정 ▷알람 ▷타이머 ▷녹음 ▷날씨 ▷삼성 헬스 ▷갤럭시버즈2 등 총 8가지다.

갤럭시Z플립3 커버디스플레이 위젯 활용 모습 [사진=박지영 기자]
갤럭시Z플립3 [사진=박지영 기자]

갤럭시 생태계 제품과 사용 시 활용성은 더욱 커진다. 예컨대 갤럭시버즈2를 사용하면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배터리 확인은 물론 일반·액티브노이즈캔슬링·주변 소리 듣기 모드 전환, 이어버드 컨트롤 터치 ON·OFF 설정도 가능하다.

향후 다양한 서드파티(3자 기업) 앱까지 지원되면 커버 디스플레이의 활용성은 무궁무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 11일 언팩을 통해 공개한 직후부터 소비자의 피드백을 수용해 앱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공개 당시에는 커버 디스플레이 삼성페이 화면에서 1개의 카드만 사용 가능했지만, 공개 직후 닫은 상태에서도 여러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맞춤형 커버로 MZ세대 취향 저격…세부 스펙은 아쉬워
갤럭시Z플립3. 갤러리 사진과 GIF 파일을 활용해 커버 디스플레이를 꾸밀 수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제공]

커버 디스플레이는 ‘재미’도 잡았다. 갤러리 사진으로 커버 디스플레이 화면을 꾸밀 수 있다. 최대 15장 사진을 올릴 수 있다. 이른바 ‘움짤(움직이는 짤)’로 불리는 GIF 파일도 적용된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폰을 원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다만 하드웨어 스펙은 아쉽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 화소 등 세부 스펙이 다소 떨어진다. 갤럭시Z플립3에는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888+ 대신 스냅드래곤888이 들어갔다. 카메라 또한 1200만 화소 일반·초광각 카메라로 전작 대비 개선이 없다. 전작 대비 가격이 40만원 가량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상반기 플래그십 갤럭시S21 시리즈 대비 아쉬운 스펙이다. 충전 속도 또한 15W 지원에 그친다. 현재까지 삼성의 가장 빠른 스마트폰 충전은 45W, 갤럭시S21 시리즈의 최대 충전 속도는 25W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까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24일부터 사전예약자 개통이 시작되며, 공식 출시일은 27일이다. 가격은 ▷갤럭시Z플립3 125만 4000원 ▷갤럭시Z폴드3 256GB 199만 8700원 ▷갤럭시Z폴드3 512GB 209만 7700원이다.

갤럭시Z플립3 삼성닷컴 단독 색상 [삼성전자 제공]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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