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전 수사검사, 尹 캠프 합류.. 정치 수사 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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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전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가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수사를 자인하는 것'이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18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월성 원전 수사팀 검사의 윤석열 캠프 합류는 정치적 수사를 자인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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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수사가 정치였다는 것 자인"
이원모 전 검사, 윤석열 처가 의혹 담당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월성 원전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가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수사를 자인하는 것’이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18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월성 원전 수사팀 검사의 윤석열 캠프 합류는 정치적 수사를 자인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6월 말 윤석열 예비후보의 정치 참여 선언은 대권 도전을 정당화하기 위한 억지 주장으로 가득했다. 원전 수사 외압을 총장 사퇴와 정치 참여의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 특히 궁색했다”며 “그런데 윤석열 예비후보 캠프에 ‘월성 원전 수사팀’ 검사 출신의 변호사가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검사는 무슨 핑계를 캠프 참여의 명분으로 삼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결국 월성 원전 수사가 현 정권을 겨냥한 정치적 수사였음을 의심하기 충분하다. 현 정부의 정책을 뒤흔드는 정치적 수사를 한 것도 부족해 이제 정치적 야욕을 위해 대선 캠프에 합류하다니 기가 막히다”며 “하는 행태가 수사 외압을 핑계로 사퇴하고 대권 도전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판박이 같습니다. 윤석열 사단의 변신술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인사는 ‘원전 수사 초기에 관여한 사실은 있으나 캠프 합류나 활동과는 무관하다’라고 선을 그었다고 한다. ‘눈 가리고 아웅’ 하려는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진짜 캠프 활동과 무관한지 국민께서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며 “정치적 수사를 했던 ‘월성 원전 수사팀’ 검사의 캠프 합류야말로 윤석열 예비후보 스스로 원전 감사와 수사가 정치적이었음을 자인하는 것임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논란이 된 검사는 이원모 변호사로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담당한 대전지검 형사5부에 파견 형식으로 수사에 참여한 바 있다. 이 변호사는 올해 2월 건강을 이유로 휴직했고 지난 4월 사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윤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변호사의 주 업무는 윤 전 총장 처가 관련 사건 대응인 것으로 전해진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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