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모든 영유아, '차별없는 돌봄' 필요..유보통합 모델 마련할 것"

오주연 2021. 8. 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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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대한민국의 모든 영유아는 출발선 평등에 입각해 생애 초기부터 양질의 보호와 교육을 제공받아야 한다"며 '차별 없는 돌봄 서비스'를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차별 없는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선 유치원과 어린이집 과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통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시영시설과 국공립 시설 간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부모의 기관 선택권과 활용도를 넓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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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대 교사 비율 OECD수준으로 비율 조정 및 교사 처우도 개선
종일반 운영 어린이집·유치원 상담사 배치 등 돌봄 국가책임제 실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대한민국의 모든 영유아는 출발선 평등에 입각해 생애 초기부터 양질의 보호와 교육을 제공받아야 한다"며 '차별 없는 돌봄 서비스'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적합한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과정을 하나로 통합)'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8일 이 전 대표는 서울 종로에서 열린 '학부모·교직원과 함께 하는 보육정책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돌봄 국가책임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정책 구상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차별 없는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선 유치원과 어린이집 과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통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시영시설과 국공립 시설 간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부모의 기관 선택권과 활용도를 넓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아동 대 교사' 비율을 하향조정하고,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양질의 상호작용을 높이고 세심한 돌봄을 위해 OECD 수준에 근접하는 정도로 비율을 조정하고, 숙련되고 전문성이 풍부한 교사가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처우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상담사 배치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문제행동이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영유아가 100명당 10~20%에 육박하다보니 교사나 부모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전문 심리상담가를 추가 배치할 경우, 교사들의 업무 스트레스와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는 물론 영유아들의 문제행동 악화도 예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돌봄 국가책임제를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 현장 관계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우리 실정에 맞는 '유보통합' 모델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와 교사가 행복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국민 모두에게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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