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1위 등극 LG..연 1천만대 TV 판매 시대 열 비밀병기는?
첨단 롤러블까지 기록 행진
OLED 출하량 곧 1천만대
中업체 저가 제품공세에도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기준 LG전자의 TV 누적 출하량이 6억5000만대를 돌파했다. OLED TV 누적 출하량도 920만대를 넘어서며 연내 10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LG전자는 55년 전인 1966년 8월 국내 최초 흑백TV 'VD-191'을 생산하며 TV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VD-191' 가격은 6만원대로 쌀 27가마에 해당했다. 대졸 초임(1만5000원) 대비 4배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었지만 구입 경쟁률이 20대1에 달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LG전자는 흑백TV 출시 이후에도 숱한 '최초' 기록을 썼다. 1999년에는 한국형 디지털 TV와 PDP TV, LCD TV 등 제품 3종을 국내 최초로 내놓기도 했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했고 2019년과 2020년에는 8K OLED TV와 롤러블 OLED TV를 잇따라 전 세계에서 처음 선보였다. 1966년 9000대에 불과했던 TV 출하량도 해가 다르게 늘어갔다. TV 누적 출하량은 1999년 1억대, 2006년 2억대를 넘어섰고 2015년 TV사업 시작 50년 만에 5억대를 돌파했다. 이후 중저가 LCD TV를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거센 가운데서도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5년 반 만에 1억5000만대를 추가하며 총 6억5000만대를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 OLED TV 누적 출하량은 올 상반기 말 기준 922만대에 달했다. 상반기 출하량만 173만6000대로 지난해 전체 출하량(204만8000대)의 84.8%에 이른다. 올 3분기 중 누적 1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전자의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32%로 1년 새 10%포인트 상승했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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