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급한 이낙연 캠프, 의원들에 또 보좌진 차출요구 "마지막 고비"

김학재 2021. 8. 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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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서 당내 의원들에게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보좌진 추가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당 지도부에 포진한 박완주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부의장, 김영배 최고위원 등을 향해선 여전히 보좌진을 파견하지 않았음을 강조, 지원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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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의원들에 보좌진 추가 파견 요청
NY계 박완주·유동수·김영배 등 압박
외면했던 이낙연계 지도부에 간접 경고
"전혜숙은 상근자 파견한거 감안해라"
이낙연 역전 가능성 희박 우려에 거리두기 분석
이낙연 캠프 파견 보좌진 44명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산층 경제 성장 전략과 관련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서 당내 의원들에게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보좌진 추가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당 지도부에 포진한 박완주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부의장, 김영배 최고위원 등을 향해선 여전히 보좌진을 파견하지 않았음을 강조, 지원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과거 이낙연계로 분류되던 인사들이나, 당 지도부에선 전혜숙 최고위원을 제외하곤 캠프 지원이 지지부진하다는게 이낙연 캠프 측 분석이다.

20일 이낙연 캠프에 따르면 총무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병훈 의원은 의원들에게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역전을 위한 마지막 고비"라면서 "의원님들께 간곡하게 의원실 보좌진의 추가 파견을 요청드린다"는 글을 전달했다.

이 의원은 '파견 필요' 의원 명단으로 이원택, 유동수, 김영배, 박완주, 홍기원, 홍성국 의원을 꼽았다.

그는 "당 지도부, 또는 의원실 사정 등을 이유로 파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의원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혜숙 최고위원께선 상근자를 파견해주고 계시는 점 감안해달라"고 강조, 에둘러 보좌진 파견을 압박했다.

이 가운데 박완주 정책위 의장과 유동수 정책위 부의장, 김영배 최고위원, 원내부대표인 이원택 의원은 이낙연 캠프에 보좌진을 한명도 보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과거 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됐으나, 박완주, 유동수, 김영배 의원 등은 현재 캠프 차출을 거부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낙연 전 대표의 역전이 쉽지 않다고 판단, 당 지도부의 중립을 명분으로 이낙연 캠프와 거리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이낙연 캠프에 파견된 의원실 보좌진 규모는 44명으로 상근만 31명이다.

이 의원은 "의원실별로 상근 2명 파견을 원칙으로 했으면 한다"며 "흔쾌히 파견을 결정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추가 파견요청 대상 의원실로는 △김승남 △김주영 △서동용 △설훈 △양기대 △어기구 △오영환 △오영훈 △윤재갑 △이장섭 △임호선 △전혜숙 △정정순 △정태호 △최인호 △허종식 △홍익표 등이 거론됐다.

박영순, 소병철, 신영대 의원의 경우 아직 파견한 보좌진이 없어, 이 의원은 보좌진 파견을 다시 요청했다.

파견이 완료된 의원은 △김철민 △박광온 △박정 △윤영찬 △이개호 △이병훈 △허영 의원이다.

이 의원은 "의원님들의 결단이 경선 승리와 4기 민주정부 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보좌진 파견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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