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황교익, 이낙연이 아닌 이재명 정치생명 끊었다"

김태현 기자 2021. 8. 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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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6월 17일 이천 쿠팡물류센터 대형 화재 당시 맛 컬럼니스트 황교익씨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TV'에 출연해 정치권 안팎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이에 대해 황씨가 이낙연이 아닌 이재명의 정치생명을 끊었다고 비꼬았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0일 페이스북에 "황교익씨가 이낙연씨의 정치 생명을 끊어 놓으려나 뜻을 못 이루니 이재명 후보의 정치생명을 끊어놓는 쪽으로 노선을 바꾼 모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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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6월 17일 이천 쿠팡물류센터 대형 화재 당시 맛 컬럼니스트 황교익씨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TV'에 출연해 정치권 안팎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이에 대해 황씨가 이낙연이 아닌 이재명의 정치생명을 끊었다고 비꼬았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0일 페이스북에 "황교익씨가 이낙연씨의 정치 생명을 끊어 놓으려나 뜻을 못 이루니 이재명 후보의 정치생명을 끊어놓는 쪽으로 노선을 바꾼 모양"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씨가 이낙연 캠프 측이 자신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비판하자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데 집중하겠다"고 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경기도 측의 해명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논란이 커지가 경기도청은 "화재 발생 즉시 현장에 반드시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고 억측이다. 애끓는 화재사고를 정치 공격의 소재로 삼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교묘한 말장난. 누구도 '화재 발생 즉시 현장에 반드시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소방 구조대장이 진화작업 도중 실종된 상태에서 도정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먹방 일정을 강행한 것이 적절하냐고 물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가 황 씨와 먹방을 찍던 당일은 진화 작업에 나섰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은 실종됐다. 김 대장은 실종된 지 48시간여 만인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은 낮 12시 6분께 동료 소방관들과 물류센터 지하 2층에 진입한 후 실종됐다가 48시간여 만인 19일에야 숨진 채 발견됐다.

진 전 교수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시점이 떡볶이 먹으며 히히덕 거릴 시간은 아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며 "구구절절 변명할 것 없이 '무조건 잘못했다.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하는 게 좋을 듯"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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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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