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댓글로 월성원전 폐쇄 시작' 보도에 "재판중 사안 언급 부적절"

박혜연 기자 입력 2021. 8. 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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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0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가 과학기술보좌관실에서 올린 보고에 대한 대통령 댓글에서 시작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9월 말 '위드 코로나'로 방역지침에 변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중대본 브리핑 발표와 관련, '청와대에서 어떤 논의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위드 코로나'로 방역 전략을 수정해가는 것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를 본격화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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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로 방역전략 수정? 아직 논의 본격화 안돼"
베이징 동계올림픽 계기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엔 "남북관계 호전 기대"
청와대 © 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청와대는 20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가 과학기술보좌관실에서 올린 보고에 대한 대통령 댓글에서 시작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언론 보도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9월 말 '위드 코로나'로 방역지침에 변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중대본 브리핑 발표와 관련, '청와대에서 어떤 논의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위드 코로나'로 방역 전략을 수정해가는 것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를 본격화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드 코로나'는 우리가 추석 전까지 3600만명, (전국민) 70%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로부터 2주 지난 9월 말~10월 초로 (중대본 브리핑에서)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다"며 "중대본 브리핑에서 나왔던 얘기를 참고해달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2021.8.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내년도 경제성장률 수준을 어느 정도로 보는지, 당초 대통령이 밝혔던 올해 4% 성장 목표치 달성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성장률을 구체적으로 전제하기는 했는데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예산안이 국회에 가면 디테일한 부분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향후 경제성장률을 낮출 수 있는 요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전 예측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범위에서 전제해 예산을 편성하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오는 2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청와대도 방문할지 여부에 대해 "일전에 (대통령이) 성 김 대사를 접견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아프간 사태에 대해서는 "탈레반 정부를 인정할 것인지, 난민 수용과 관련된 문제는 차후 외교부·안보실과 협의해 더 구체적인 말을 할 수 있을 때 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한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베이징 올림픽 때 여러가지 외교적인 상황과 남북 관계가 호전되면 좋겠다"며 "앞으로 반년 가까이 남았는데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비핵화를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원칙적 입장만 전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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