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駐美대사, "아프간 사태..韓美, 긴밀 협의"
현재 아프간에서는 이슬람 무장조직인 탈레반 정권에서 벗어나려는 필사적인 탈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을 대피시키고 난민으로 수용하는 문제 등이 국제사회의 현안이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15일 한국을 포함해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65개국과 아프간 사태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아프간 사람들은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가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그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처음 이 대사를 찾아간 미국 핵심 관계자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면서 '근본적으로 한국과 아프간은 상황이 다르다. 주한 미군을 감축할 의향이 없다'는 조 바이든 정부의 원칙을 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사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으로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동맹관계에 무게를 둔 가뭄의 단비와 같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는 백신을 교환하는 스왑보다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직접 공유하는 쪽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 백신의 한국 공급 차질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와 주미한국대사관 차원에서 미국 정부에 관심을 요청했다. 최근 한국 정부대표단은 미국 모더나 본사를 찾아가 유감을 표명하고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미·북 간 접촉에는 현재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방한하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려는 인도주의적 지원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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