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수주잔고 180조..中 CATL과 1위 경쟁 치열

최희정 2021. 8. 2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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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 등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한 순수 전기차(BEV)는 108만대를 기록했다.

16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달고 도로 위를 주행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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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LG엔솔 배터리 탑재 전기차, 100만대 넘어서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2021.03.12.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르노 조에 전기차가 30만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 등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한 순수 전기차(BEV)는 108만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사실상 전기차로 분류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까지 포함하면 LG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160만대가 넘는다. 16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달고 도로 위를 주행하는 셈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에 공급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는 55만개 이상으로 르노 조에 약 30만개, 쉐보레 볼트 약 20만개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HEV) 차량 가운데 LG 배터리 사용 차량은 300만대 이상으로 추산된다.

순수 전기차량에는 2억5960만개의 셀이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에 1억6510만개의 셀이 탑재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은 4억2000여개가 넘는다는 의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까지 180조원을 수주해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 수주 잔고가 가장 많다.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총괄 장승세 전무는 지난달 29일 LG화학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기준 수주잔고가 150조원 정도였다. 유럽과 미국 고객을 중심으로 기존 프로젝트 증량 요청이 있었다"며 "현재 기준으로 18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배터리 회사로는 톱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은 매년 30%씩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CATL과 함께 전 세계 1~2위를 다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잔고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생산능력을 155GWh까지 늘리고 이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5조4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오하이오주·테네시주 공장 2곳(70GWh)을 더해 2023년까지 260GWh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현대차그룹 합작공장(10GWh)과 함께 2025년까지 5조원을 투입하는 미국 그린필드 투자(70GWh)를 통해 최소 34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판매된 전세계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점유율 24.5%)은 중국 CATL(점유율 29.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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