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한림대라 쓰고 한림성심대 증명서 제출..尹측 '표기 오류"

임현정 기자 2021. 8. 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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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대학 강사직에 지원 당시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오마이뉴스는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을 통해 '김건희씨 강사 재직 기간과 수업 정보' 문서를 입수해 "한림대는 김명신(김건희)교수의 재직이력이 없음을 교육부가 회신했다"라며 서일대에 허위 강사 경력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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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 /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대학 강사직에 지원 당시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 측은 이름이 비슷한 대학으로 표기 오류가 있었으나, 이력서와 함께 경력증명서가 제출돼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20일 오마이뉴스는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을 통해 '김건희씨 강사 재직 기간과 수업 정보' 문서를 입수해 "한림대는 김명신(김건희)교수의 재직이력이 없음을 교육부가 회신했다"라며 서일대에 허위 강사 경력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04년 김씨가 서일대에 제출한 강사 이력서에는 '현재 한림대학교, A대학교 출강(컴퓨터, 디자인실기, 미술사, 회화실기)'이라고 적혀있다. 이후 김씨는 서일대에서 2004년 3월부터 2006년 3월까지 강의했다.

하지만 강 의원이 확인한 결과 김씨는 한림대에 재직한 적이 없었던 것.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 법률팀은 "김씨는 시간강사 등 출강과정에서 허위 경력증명을 활용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법률팀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씨가 한림성심대학교에서 2001~2004년 디자인 관련 수업을 했다고 밝혔다. 서일대 지원 당시 김씨가 제출한 한림성심대학교의 경력증명서도 첨부했다.

한림대는 4년제 종합대이고 한림성심대는 2·3·4년제 전문대이다.

법률팀은 "이력서 외에 이를 입증할 증빙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경력증명서'를 위조하지 않은 이상 허위 경력을 활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오마이뉴스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며 "서일대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면서 허위 경력을 사용한 일이 없으므로 언론사는 기사를 내리고 사과해달라. 후속 조치가 없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해당 언론사는 "이력서 어디에도 윤석열 캠프가 주장한 '한림성심대'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걸 보고 누가 한림대=한림성심대 라고 받아들이나"라며 기사를 내리고 사과를 하라는 윤석열 캠프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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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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