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조 원전해체 시장 뜬다..민관 대책회의 시동

임애신 2021. 8. 21. 1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원전해체산업 추진 현황을 중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차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2017년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를 발족해 원전 해체와 관련한 정보를 교류하고, 전 세계 해체시장 진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주(23~2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
24일 4차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 개최
에너지 차관 신설 뒤 '미래 먹거리' 점검
한수원, 현대건설·대우건설·두산重 참여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정부가 원전해체산업 추진 현황을 중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원전해체 산업은 에너지 전환 정책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 육성하기로 한 신산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6월19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해안에 있는 고리원전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영구정지 터치버튼을 누르며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탈 원전의 흐름 속에 세계 각국에서 원전해체 수요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원전 해체 경험이 있는 국가는 미국, 독일, 일본뿐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미국 등 선진국의 80% 수준”이라며 “대한민국이 원전 해체 산업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차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열리는 민관협의회는 2019년 7월 3차 회의 이후 2년여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학·연·관이 함께 모여 원전해체 산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달에 에너지 차관(박기영 2차관)이 신설된 뒤 산업부가 에너지 분야에 본격적인 의견수렴에 나선 것이다.

민관협의회에는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 현대건설(000720)·대우건설(047040)·두산중공업(034020) 등 업계, 단국대학교·한양대학교 등 학계, 원자력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연구계가 참여한다.

앞서 정부와 한수원 등은 지난 3차 민관협의회 회의에서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해체 물량 조기 발주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2년 이후 고리 1호기 해체를 앞두고 초기 시장을 창출하고 산업 생태계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원전 산업의 구조는 설계·건설 등 선행주기에 치우쳐 있어 해체·폐기물 관리 등 후행주기 산업 기반은 부족한 실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동 중인 원전 453기 중 30년 이상인 원전의 비중이 68%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가동 중인 원전 24기 가운데 2030년까지 설계 수명이 만료되는 원전이 12기다.

이에 정부는 2017년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를 발족해 원전 해체와 관련한 정보를 교류하고, 전 세계 해체시장 진출 방안 모색에 나섰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6월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원전해체 기술력 확보를 위해 동남권 지역에 관련 연구소를 설립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원전 해체 산업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9년 4월 제1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2030년까지 원전 해체 시장은 세계적으로 12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시장은 원전 30기를 기준으로 2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35년까지 글로벌 원자력발전소 해체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10%의 점유율을 달성해 원전 해체 톱5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예고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올해 6월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원전 산업이 건설 외에도 원전 운영 유지를 위한 수요가 계속 있다”며 “원전 해체 산업이나 사용후핵연료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의 확보 문제 등에서 계속 산업을 유지·발전시켜 나갈 기회요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내주(8월 23~27일) 산업부 주간계획이다.

고리 원자력발전소 1~4호기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 주간 주요일정

△23일(월)

공개 일정 없음

△24일(화)

10:00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전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1차관, 국회)

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관, 서울청사)

10:00 국무회의(2차관, 서울청사)

△25일(수)

8:30 중대본(장관, 서울청사)

13:30 한-콜롬비아 무역투자포럼(장관, 포시즌스호텔)

16:00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장관 면담(장관, 포시즌스호텔)

10:00 산중위 결산소위(통상교섭본부장, 국회)

16:30 콜롬비아 통상장관 면담(통상교섭본부장, 포시즌스호텔)

10:00 산중위 결산소위(1차관·2차관, 국회)

△26일(목)

10:55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30주년 기념식(장관, 분당 KETI)

14:00 제4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장관, 공덕 프론트원)

14:30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CBAM) 관련 현장방문(통상교섭본부장, 포스코)

10: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

15:00 기술혁신펀드 및 전문대출 협약식(롯데호텔)

△27일(금)

공개 일정 없음

주간 보도계획

△23일(월)

11:00 산업계의 전국체전, 288개팀 모여 더 나은 품질의 미래 준비

11:00 제5회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접수

△24일(화)

11:00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11:00 ‘도시가스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11:00 ‘한국광해광업공단법 시행령’ 제정안 국무회의 의결

11:00 제16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대회 비대면 개최

11:00 제4차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 개최

11:00 2021년도 희망이음 서포터즈 언택트 발대식 개최

△25일(수)

06:00 ‘제12회 WTO 모의재판 경연대회’ 시상식 개최

11:00 집적화 단지 제도 본격 가동

11:00 제5차 한·중 자유무역협정 무역기술장벽위원회 개최

11:00 산업부, 산업 부문 탄소중립 R&D 기획 총괄위 개최

13:30 장관, 한-콜롬비아 무역·투자포럼 참석 및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장관 면담

16:30 본부장, 콜롬비아 통상장관 회담 개최

△26일(목)

11:00 통상교섭본부장, 탄소중립 대응 현장방문 및 정부 지원방안 논의

11:00 기술혁신 전문대출 및 펀드 출범식

11:00 제16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결과 발표

11:00 메타버스 시대를 견인할 디스플레이 표준화 전략 모색

11:00 2021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27일(금)

06:00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임애신 (vamo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