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SNS에 '탈레반 총살' 영상 게재했다가 1시간 만에 삭제

박기범 기자 입력 2021. 8. 21. 12: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현지인을 총살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가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9시쯤 페이스북에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정권이 넘어간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참혹한 모습"이라며 한 영상을 올렸다.

김 최고위원은 해당 영상과 메시지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도적 차원의 난민 수용도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각성 알리려 했겠지만.."영상 그대로 올리면 어떡하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현지인을 총살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가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9시쯤 페이스북에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정권이 넘어간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참혹한 모습"이라며 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총으로 양손이 묶여 무릎을 꿇고 있는 10여 명을 차례로 사살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총을 맞은 이들은 곧바로 쓰러졌고 주변으로 피가 흐르는 모습도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참혹한 대량학살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사태의 현실을 직시하고 국가방위체제를 서둘러 점검해야 하며 인도적 차원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해당 영상과 메시지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도적 차원의 난민 수용도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총살 과정이 담긴 영상을 누구나 볼 수 있는 SNS에 게재한 것은 부적절한 행위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 영상을 그대로 올리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지적하는 댓글이 달렸고 결국 김 최고위원은 영상 게재 약 1시간 만에 이를 삭제했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