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880명..1차 접종률 50% 육박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80명으로 46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다음달 초까지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한 가운데, 1차 접종률은 이제 인구 대비 50%에 육박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80명으로, 이틀 만에 2천 명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585명, 서울 518명, 인천 90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65.7%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북 109명, 부산 86명, 경남 78명 등 영남권이 여전히 많았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403명으로 늘면서, 4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5명이 늘었습니다.
집단감염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학원과 관련해 지난 14일 학원생 가족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원생 8명과 가족 8명 등으로 감염이 퍼졌습니다.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6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늘었고, 동작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5명, 서초구·강남구 건설현장에서 4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루 새 68만여 명이 새로 접종을 받으면서, 1차 접종률은 이제 49.7%로 높아졌습니다.
접종 완료자도 33만여 명 늘어 전 국민의 22.3%에 해당합니다.
정부는 오늘 중으로 1차 접종률이 50%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10월 초가 되면 접종 완료율도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는 다음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됐는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경우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밤 9시로 한 시간 앞당겨졌습니다.
영업 시간이 줄어든 대신 백신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는 저녁 6시 이후라도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방역 수칙을 위반한 개인에게 과태료 10만 원이 너무 적다"는 지적에 인상 여부가 검토 중입니다.
이와 함께 방역수칙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별로 '이행 점검단'을 만들어 처벌 실적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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