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아프간인 숙소 제공 지시 내려지면 韓과 협력"

박대로 2021. 8. 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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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주민에게 숙소를 제공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도 향후 지시가 내려지면 한국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주한미군 리 피터스 대변인(대령)은 이날 "미국 범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미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 특별 이민자와 그들의 가족, 미 본토에서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관장할 뿐만 아니라 해외 수용시설 선정을 담당하는 미 국무부에 교통수단, 주거 시설, 의료, 물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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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한미군 대변인 "현재까지 지시 하달 無"
"美, 위험 처한 아프간 국민에 각종 지원"

[평택=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폴 라캐머라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주한미군사령관이 2일 오전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 바커필드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주한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주민에게 숙소를 제공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도 향후 지시가 내려지면 한국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주한미군 리 피터스 대변인(대령)은 이날 "미국 범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미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 특별 이민자와 그들의 가족, 미 본토에서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관장할 뿐만 아니라 해외 수용시설 선정을 담당하는 미 국무부에 교통수단, 주거 시설, 의료, 물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한미군은 현재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출국하는 사람들에게 임시숙소나 다른 지원을 제공하라는 임무 지시를 하달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만약 임무수행 지시가 내려지면 주한미군은 한미동맹과 강력한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 국무부, 미 국방부, 한국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카불=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한 미군 병사가 가족과 대피 대기 중인 한 어린이에게 생수를 건네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에서 모든 미국인을 귀환시킬 것과 미국을 지원한 모든 아프간인을 대피시킬 것을 재차 다짐했다. 2021.08.21.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한국 등 미군기지에 아프간 주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가 검토하고 있는 장소들은 뉴저지주, 인디애나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군기지를 비롯해 일본, 한국, 독일, 코소보, 바레인, 이탈리아에 있는 미군 기지 등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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