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접은 LG전자..영업익 올해 4조, 내년 5조 '신기록' 보인다

오문영 기자 2021. 8. 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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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 상반기에 이어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4조, 내년에는 5조LG전자, 3년 연속 '영업익 신기록' 쓴다━22일 전자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예상된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G전자의 전장사업 제품 생산량은 1648만개로 2015년 VS사업본부가 독립한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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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 상반기에 이어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던 휴대폰 사업에서 올초 손을 떼는 등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하면서 실적 개선세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4조, 내년에는 5조…LG전자, 3년 연속 '영업익 신기록' 쓴다
22일 전자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의 최근 보고서를 살펴보면 DB금융투자증권이 4조720억원, SK증권이 4조78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이미 2조6400억원에 달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 큰 차질이 없다면 4조원대 연간 영업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성장을 지속하면서 내년에는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진투자증권이 5조2950억원, IBK투자증권이 5조1260억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놨다.

LG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3조195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달 말 종료한 휴드폰 사업부문의 영업손실을 제외하면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9050억원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다.

TV·가전 수요 고점론, LG전자는 논외…"프리미엄 수요층 커진다"
업계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사업 재편 효과다. 2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던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한 데 이어 주력사업인 가전과 TV의 수익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이익 구조가 견조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가 미래 신사업으로 점찍은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사업과 B2B(기업간거래) 사업 부문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특히 가전과 TV 사업은 올해 하반기 이후에도 실적 수훈갑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늘었던 TV와 가전 시장 수요가 주춤하더라도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탄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한 인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양극화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프리미엄 가전과 TV 비중이 높은 LG전자에 유리한 시장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시장 변화를 감지한 LG전자도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면서 수익성 강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두자릿수 이상의 고수익성을 갖춘 공간 인테리어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TV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 비중이 늘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성과다.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꼽히는 전장사업과 B2B 사업의 경쟁력도 부쩍 강화됐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G전자의 전장사업 제품 생산량은 1648만개로 2015년 VS사업본부가 독립한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65만개)과 견줘도 170% 늘었다.

LG전자는 B2B 사업에서 최근 '올포원'이라는 솔루션 전략을 세웠다. 병원과 호텔, 교육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에 집중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에는 로봇사업을 키우기 위해 관련 관련 조직을 BS(비즈니스솔루션)본부 산하로 이관,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역량 활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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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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