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 단속" 경고에도..불법영업 무더기 적발
[뉴스리뷰]
[앵커]
서울경찰청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집합금지 준수를 당부하며 유흥업소 단속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수사기관의 경고와 방역당국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불법영업을 하던 유흥업소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집합금지조치 발령 안내문이 붙은 한 업소에 경찰관들이 찾아가 영업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번에는 장소를 옮겨 불이 꺼진 한 건물 출입문 앞에서 경찰관들이 강제로 문을 뜯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잠금장치를 제거하자 문 하나가 또 보입니다.
능숙하게 문을 강제로 뜯고 안으로 들어가자.
<단속 경찰관> "단속 나왔습니다. 안에 계세요."
방역수칙을 어긴 유흥업소 종업원과 손님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방문을 열어보니 곳곳에 술판을 벌이던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습니다.
<단속 경찰관> "서울경찰청 풍속수사팀에서 나왔습니다. 잠깐만 계세요. 서울청 풍속수사팀에서 나왔습니다. 네 분 여기 잠깐 계세요."
경찰이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며 일부러 단속 계획까지 알렸지만 적발된 사람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19~20일 이틀간 유흥업소 단속을 통해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식품위생법위반 등을 어긴 359명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업소 중에는 지난 3월 방역수칙을 어겨 2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던 유흥주점도 있었고, 거리에서 손님을 모아 차량으로 이동해 유흥을 즐기다 적발된 곳도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흥업소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용자도 형사 처벌할 방침이라고 재차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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