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2주간 701만 회분 도입..내일부터 수도권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영업
[앵커]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공급 차질을 빚으며 접종 계획까지 수정해야 했는데요.
앞으로 2주간 701만 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들어온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네 자릿수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23일)부터는 4단계 지역 식당과 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이 밤 9시까지로 단축됩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급 차질을 빚어 왔던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이 모처럼 국내에 들어옵니다.
우선 내일 101만 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이후 9월 첫째 주까지 600만 회분이 더 들어와 앞으로 2주간 총 701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831만 회분이 도입되는 거라면서, 모더나사가 당초 "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로 공급하겠다"고 통보한 것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추석까지 3,600만 명의 국민이 1차 접종을 마치는 데 충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는 루마니아가 모더나 백신을 한국에 '기부'한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백신과 의료기기 상호 공여 등 '교환' 차원에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유효기간도 11월 이후여서 폐기 임박 물량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새 1,628명이 늘었습니다.
네 자릿수 확진자가 47일째 이어진 가운데,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는 내일부터 밤 9시까지로 매장 영업시간이 1시간 단축됩니다.
다만, 4단계 식당과 카페에 한해 이른바 '백신 인센티브'가 적용됩니다.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저녁 6시 이후에도 모일 수 있습니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진행됩니다.
18살에서 49살 사이 청장년층의 사전예약률은 65%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는 70.9%, 30대 57.9%, 20대 65%, 18·19살은 64%입니다.
40대 이하 연령층 가운데 아직 예약하지 않은 사람은 다음 달 18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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