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고 언플했나".. 루마니아 백신 공격한 홍준표·유승민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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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루마니아로부터 폐기가 임박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받아온다는 야권 일각의 주장에, 정부 관계자가 "(받아오는 백신은) 11월까지 사용 가능하다"며 일축했다.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유승민 전 의원님, 홍준표 의원님, 그리고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님, 루마니아와 협의 중인 모더나 백신은 '폐기 직전'이거나 '유통기한 임박' 백신이 아니다"며 "협의 중인 모더나 백신은 유효기한이 11월 이후"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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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루마니아로부터 폐기가 임박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받아온다는 야권 일각의 주장에, 정부 관계자가 "(받아오는 백신은) 11월까지 사용 가능하다"며 일축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백신 유효기간은 여러 종류일 것 같은데 가장 빠른 게 11월 정도라서 (문제없다)"며 "저희는 여유롭게 사용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와프(교환) 결정이 끝나고 구체적 내용을 확약한 다음에 발표해야 되는데 '무상기부 방식', '폐기 임박 백신'이라는 잘못된 보도가 먼저 나왔다"며 "현재 완전히 합의가 끝나지 않았지만 진행되는 중간 경과를 지금 밝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루마니아는 진단 장비 같은 방역물품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고, 저희는 전체적으로 백신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래서 저희가 방역물품을 비롯한 진단 장비나 장비를 제공해주고 대신 그쪽에서 백신을 제공해주는 거로 (이뤄졌다)"고도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루마니아로부터 유통기한이 임박한 백신을 받아온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홍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루마니아로부터 폐기 직전 백신 45만명 분을 지원 받는다고 한다. 이번에도 특수부대 동원해 백신 운반 쇼나 할 것이냐"며 "백신 거지가 되었나? 그렇게 동냥하듯이 백신을 구하지 말고 진작 좀 백신 선진국과 교섭해서 구하지. 선진국으로 올라서고도 저 꼴"이라고 비난했다.
유 전 의원도 22일 페이스북에 "이스라엘에 이어 루마니아와는 유통기한 임박한 백신을 받고 나중에 우리가 새 백신 확보하면 돌려주는 협상을 체결한다는 뉴스를 들으니 자괴감이 든다"고 썼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이제는 도저히 감당할 수도 없는 국민들의 고통, 폐기 직전의 백신을 다른 나라로부터 들여와야 하는 굴욕은 대통령의 예상보다 어떠한지 대답해보라"며 "졸지에 '백신 처리국'으로 전락시키고 국민 고통을 초래한 데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유승민 전 의원님, 홍준표 의원님, 그리고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님, 루마니아와 협의 중인 모더나 백신은 '폐기 직전'이거나 '유통기한 임박' 백신이 아니다"며 "협의 중인 모더나 백신은 유효기한이 11월 이후"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의 반박이 나오자 누리꾼들은 야당이 사실 확인도 제대로 안 하고 정부를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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