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與 이재명 46.7% 이낙연 24.0%..野 윤석열 40.1% 홍준표 22.6%

이유림 2021. 8.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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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1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1위
각각 이낙연·홍준표에 더블스코어 격차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전 대표 ⓒ데일리안DB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를 더블스코어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 2위인 홍준표 의원을 두 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가 여전히 지속하는 상황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정례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46.7%, 이낙연 전 대표는 24.0%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이 지사는 1.8%p 하락하고 이 전 대표는 0.3%p 올랐지만,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2.7%로 여전히 컸다.


이어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 3.6%(0.5%p↓),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7%(0.3%p↑), 박용진 의원 2.3%(0.3%p↓), 김두관 의원 1.5%(0.4%p↑)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9%였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은 각각 46.7%, 24.0%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 지사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우위를 보였다. 특히 경쟁자들의 사퇴 압박에도 도지사를 고수하고 있는 인천·경기에서 51.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텃밭이자 자신의 지지기반인 광주·전남·전북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 지역에서 이 전 대표는 38.4%, 이 지사는 35.5%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에선 전 연령대에서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따돌렸다. 30대에서 7.2%p(이 지사 42.9%, 이 전 대표 35.7%)로 격차가 가장 좁았고, 40대에서 44.6%p(이 지사 62.0%, 이 전 대표 17.4%)로 격차가 가장 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지지율이 57.9%로 절반을 넘었다. 이 전 대표는 31.2%였다. 민주당은 대선 경선에서 과반 이상의 표를 받는 후보가 없으면 1·2위의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 지사는 결선투표 없이 후보를 확정 짓겠다는 입장이고, 이 전 대표는 '골든크로스'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결선 투표에서 역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주 대비 1.3%p 반등한 40.1%로 계속해 선두를 질주했다. 홍준표 의원도 2.2%p 오르며 22.6%를 기록했다.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8.4%p에서 17.5%p로 좁혀졌으나, 양강 후보 지지율이 모두 오른 탓에 유의미한 변화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이어서 유승민 전 의원 9.7%(0.6%p↓), 최재형 전 감사원장 4.2%(1.9%↓), 황교안 전 국무총리 2.4%(0.6%p↑), 원희룡 전 제주지사 2.4%(1.5%p↓), 하태경 의원 1.9%, 윤희숙 의원 1.8%(1.2%p↓) 순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은 각각 40.1%, 22.6%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은 모든 지역에서 홍 의원보다 선두에 섰다. 보수의 텃밭이자 홍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대구·경북에서도 윤 전 총장 지지율이 42.6%로 홍 의원 24.8%보다 앞섰다. 다만 호남인 광주·전남·전북과 강원·제주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각각 4.2%p, 1.5%p로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별에서도 모든 연령층에서 윤 전 총장이 홍 의원보다 지지율 우위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20·30·40대에서 30%대 지지율을, 50·60대 이상에서는 4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 응답층에서는 윤 전 총장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했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66.7%에 달했으며, 홍 의원이 11.4%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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