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 긴급 최고위..'부동산 불법' 의원 징계 논의

2021. 8. 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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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권익위가 어제 국민의힘 의원 12명 등에 대한 부동산 불법 의혹을 발표했는데요. 국민의힘이 오늘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해당 의원들의 징계와 명단 공개 등 조치를 논의합니다. 강경 대응을 공언해 온 이준석 대표가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권익위는 어제(23일) 국민의힘 의원 12명의 부동산 불법 의혹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응 / 부동산전수조사추진단장 - "부동산 거래 보유과정에서 본인 또는 그 가족에 법령 위반 의혹 소지가 있는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총 12명 13건이고, 열린민주당 총 1명 1건으로…."

유형별로는 부동산 명의신탁이 1건, 편법 증여 등 세금탈루가 2건, 토지보상법 등 위반이 4건, 농지법 위반이 6건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4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부동산 불법 의혹을 받는 소속 의원들의 징계수위와 명단 공개 등 조치를 논의합니다.

관심은 징계 수위입니다.

앞서 민주당이 투기 의혹 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역시 강경 대응을 예고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6월) - "적어도 민주당이 어떤 기준을 세우는 것보다 더 엄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국민의힘 당규상 탈당 권유보다 강력한 조치는 제명 뿐입니다.

일각에선 104석인 국민의힘 의석 상 전원 출당 시 개헌 저지선인 101석이 무너진다는 우려도 내놓는 상황.

민주당처럼 지도부의 조치에 응하지 않고 흐지부지되거나 특정 캠프에서 집단 반발할 경우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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