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짜 뉴스, 엄중한 책임 물어야"

이세현 2021. 8. 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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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언론중재법에 대해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가짜 뉴스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4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은 위헌 소지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경솔한 보도, 단순 오보, 사실에 기초한 악의적 의견도 제재할 이유가 없다"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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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강성 친문에는 "허위 사실 유포 자제했으면"
그간 논란이 일은 발언들 대해선 즉답 회피하기도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언론중재법에 대해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가짜 뉴스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청)
이 지사는 24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은 위헌 소지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경솔한 보도, 단순 오보, 사실에 기초한 악의적 의견도 제재할 이유가 없다”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일부 친문 강성 지지층은 한명숙·김경수 대법원 확정판결도 부정하고, 당내 인사에게는 문자 폭탄을 보내는데, 이런 행태를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는 “사실 그들(강성 친문) 숫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 크게 걱정 안 하고, 경선에도 별 영향을 못 준다고 생각한다”며 “요란하고 시끄럽고 지저분한데, 거기 휘둘리지 않을 만큼 국민 의식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 유포와 폭력적 행동은 자제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논란이 됐던 자신의 과거 발언들에 대해 “철회할 생각이 없다” “이미 답했다” “답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유튜브 방송을 촬영하며 이른바 ‘떡볶이 먹방’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 “답하지 않겠다. 이미 미안하다고 했다”고 했다.

여배우 김부선씨 논란과 관련해선 “다 말씀드렸다. 국민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욕설 논란 이후 형수를 직접 만나 사과한 적 있냐”는 질문에는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회복 불가능한 관계가 됐다”고 답했다.

‘미군 점령군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점령군 표현은 적절치 않다”면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엔 미군도, 소련군도 스스로 점령군이라고 표현했고 실제로 그런 성격이 있다. 하지만 정부 수립 후 미군이 한반도에 진주한 건 정식으로 수립된 정부 간 조약에 따른 것이다. 주한 미군은 앞으로도 한반도 안정과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세현 (p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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