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천509명, 위중증 420명 최다..국내체류 외국인 감염 급증(종합)

김예나 2021. 8. 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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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천470명-해외 39명..누적 23만9천287명, 사망자 6명↑ 총 2천228명
경기 474명-서울 438명-대구 73명-경남 69명-인천·대전 각 63명 등 확진
49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어제 선별진료소 의심환자 5만5천733건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509명 늘어 누적 23만9천2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418명)보다 91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16일, 17일 0시 기준)의 1천372명과 비교하면 137명 많다.

전날의 경우 주 초반인데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진료소 운영이 단축된 곳이 있음에도 예상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25일 확진자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는 다소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데다 직장인 등의 여름 휴가 뒤 일상 복귀와 초중고교 개학이 맞물리면서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욱이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의 감염 비율이 13.6%까지 높아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 3명 중 1명꼴로 외국인일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외국인 밀집거주 지역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일터에 대해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현장점검도 한층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지역발생 1천470명 중 수도권 960명 65.3%…비수도권은 510명 34.7%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의 기세는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4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04명→2천152명→2천50명→1천879명(당초 1천880명에서 정정)→1천627명(1천628명에서 정정)→1천418명→1천509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77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평균 1천732명에 달했다.

태풍 대비해 천막 걷어낸 제주시보건소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한반도를 향해 접근한 23일 제주시 보건소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천막이 뼈대만 남긴 채 치워져 있다. 2021.8.23 jihopark@yna.co.kr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70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29명, 경기 469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이 총 960명(65.3%)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휴일 영향으로 전날 800명대까지 내려왔으나, 다시 100명 넘게 늘어났다.

비수도권은 대구 72명, 경남 68명, 대전 63명, 충남 60명, 부산 58명, 전북 33명, 충북·제주 각 30명, 경북 28명, 울산 26명, 강원 16명, 광주 12명, 세종·전남 각 7명 등 총 510명(34.7%)이다.

위중증, 작년 3월 통계 집계 이래 최다…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속출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48명)보다 9명 적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7명은 서울(9명), 경기(5명), 부산·경북(각 3명), 전남(2명), 대구·인천·강원·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20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20명, 외국인 19명이다.

나라별로는 미국 11명, 카자흐스탄·터키 각 3명, 필리핀·인도네시아·미얀마·러시아·베트남 각 2명,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일본·영국·덴마크·스위스·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코트디부아르·가나·수단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38명, 경기 474명, 인천 63명 등 수도권이 총 97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천22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3%다.

위중증 환자는 총 420명으로, 전날(399명)보다 21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작년 3월 28일 방역당국의 공식 집계가 나온 이래 514일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난 3차 대유행 당시 위중증 환자는 411명(올해 1월 6일 0시 기준)이 최다였다.

코로나19 검체 채취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 채취하고 있다. 2021.8.23 iso64@yna.co.kr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592명 늘어 누적 20만9천193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9명 줄어 총 2만7천86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5천733건으로, 직전일 2만9천687건보다 2만6천46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0만8천417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274만9천758건으로 이 가운데 23만9천287건은 양성, 1천182만2천27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8만8천19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8%(1천274만9천758명 중 23만9천287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18일과 23일, 이번 달 21일과 22일에 각각 1명씩 잘못 신고된 4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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