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외친 윤석열.. 캠프內 부동산 투기 의혹만 5명

최기창 2021. 8. 24.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의 부동산 전수조사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쿠키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심을 받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12명 중 윤석열 후보 캠프 측 인사는 5명으로 파악된다.

특히 부동산 투기 의혹 당사자가 캠프 내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권익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의 부동산 의혹은 총 13건(12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석준 의원, 윤 캠프서 부동산정책본부장 맡아
안병길 의원은 입장문 통해 "사퇴" 밝혀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   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의 부동산 전수조사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언론을 통해 공개된 12명 중 5명이 윤석열 캠프 소속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쿠키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심을 받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12명 중 윤석열 후보 캠프 측 인사는 5명으로 파악된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송석준 의원이다. 송 의원이 캠프에서 기획본부장 겸 부동산 정책본부장인 탓이다. 특히 부동산 투기 의혹 당사자가 캠프 내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물론 당내 소명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권익위 명단에 오른 것만으로도 도덕적인 타격은 불가피하다.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된 안병길 의원도 윤 캠프 소속이다. 안 의원은 윤 캠프에서 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다. 특히 안 의원은 이혼 준비 과정에서 명의신탁 의혹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명의신탁’이 단순하지 않은 만큼 더 큰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 밖에도 한무경‧이철규‧정찬민 의원 역시 윤 캠프 소속이다. 한 의원은 산업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철규 의원과 정찬민 의원은 각각 조직본부장과 국민소통위원장이다.

다만 안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혼 과정을 소상히 설명하며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과 캠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한편 권익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의 부동산 의혹은 총 13건(12명)이다. 의원 본인 의혹은 8건이며 배우자 관련 의혹은 1건이었다. 아울러 부모와 자녀 관련 의혹은 각각 2건이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1건) △편법증여 등 세금탈루 의혹(2건) △토지보상법, 건축법, 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 의혹 (4건) △농지법 위반 의혹(6건) 등으로 알려졌다. 

mobydic@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