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사상으로 학생 두뇌 무장" 교재 반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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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장기 집권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교육 당국이 시 주석의 사상인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교과과정 교재에 넣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관영매체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교재 위원회는 최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 관련 내용을 교과과정 교재에 넣는 것과 관련한 지침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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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장기 집권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교육 당국이 시 주석의 사상인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교과과정 교재에 넣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관영매체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교재 위원회는 최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 관련 내용을 교과과정 교재에 넣는 것과 관련한 지침서를 발표했다.
국가교재 위원회 판공실 관계자는 이날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상을 학습하는 것은 전체 당과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임무"라면서 "이 사상으로 학생의 두뇌를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에 이어 대학 학부와 대학원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때는 학생을 계몽하는 데 중점을 둬 공산당·국가·사회주의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고, 중학교 때는 감성적 체험과 지식학습을 결합해 기본적인 정치 관점을 형성하도록 한다는 식이다.
또 사상과정치 과목을 중심으로 사상 교육을 진행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 사상의 핵심 요지, 이론과 실천, 방법론, 역사적 지위 등을 가르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민일보는 "지침서 발표는 초중고와 대학에서 이 사상을 학습·관철하는 중요한 조치"라면서 "민족 부흥이라는 중대한 임무를 맡을 시대적인 새 사람을 양성하는 데 중요한 촉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 상하이(上海) 교육 당국은 최근 초등학교의 영어 기말고사 실시를 제한하는 등 학업 부담 경감을 강조하면서도, 새학기부터 시 주석의 사상을 반드시 학습하도록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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