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차인' 윤희숙, 부친 부동산 의혹에 의원직 사퇴 뜻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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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할 뜻을 당 지도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관계자는 윤 의원이 권익위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어제 지도부에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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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할 뜻을 당 지도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관계자는 윤 의원이 권익위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어제 지도부에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임대차 3법에 반대하며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로 유명세를 얻은 윤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수도권 지역구 의원이자 야권의 경제 전문가로서 윤 의원의 역할 등을 고려해 사퇴를 완강히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윤 의원이 오늘(25일) 오전 10시 1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어, 부동산 의혹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윤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되는데, 가결 가능성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정치적 수사에 그치거나,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앞서 권익위는 윤 의원 부친이 2016년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소재 논 1만 871㎡를 사들였으나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윤 의원 부친 대신 현지 주민이 벼농사를 짓고, 매년 쌀 일곱 가마니를 지불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또 권익위의 현지 조사 때만 서울 동대문구에서 세종시로 주소지를 옮긴 사실도 드러나 농지법은 물론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어제 긴급 최고위 직후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윤 의원의 소명을 들은 결과 문제 삼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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