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성희롱 고발" 만취 20대 여성, 택시 위에 올라 '쿵쿵' 소란

울산=장지승 기자 2021. 8. 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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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20대 여성이 택시 위에 올라 소란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20대 여성이 택시 앞으로 다가섰다.

택시기사 B씨가 이를 제지하기 위해 손목을 잡자 A씨는 "성희롱으로 고발하겠다"고 화내며 차량 위로 올라갔다.

A씨는 택시 보닛과 지붕 위에서 쿵쿵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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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위 20여분간 난동 후 경찰에 제압
경찰,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 중
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 한 사거리에서 만취한 20대 여성이 택시 위에 올라 소란을 피우고 있다. /유튜브 캡쳐
[서울경제]

만취한 20대 여성이 택시 위에 올라 소란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관련 영상은 SNS 등에 퍼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20대 여성이 택시 앞으로 다가섰다.

만취 상태였던 A씨는 휴대폰으로 택시를 수차례 내리치기 시작했다. 택시기사 B씨가 이를 제지하기 위해 손목을 잡자 A씨는 “성희롱으로 고발하겠다”고 화내며 차량 위로 올라갔다.

/유튜브 캡처

근처에 일행이 있었지만 말리지 않았다. A씨는 택시 보닛과 지붕 위에서 쿵쿵 뛰기도 했다.

A씨는 “대통령님 제가 제 입으로 말하는 인물들 모두 사형!”, “지금 나를 찍는 너희들, 다 떳떳해”라며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잘한다”, “멋있다”고 호응하자, 여성은 보닛 위에서 발로 차량을 강하게 찍기도 했다.

여성의 난동은 더 심해졌고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20여분 뒤 제압됐다.

피해차량은 지붕이 내려앉고, 보닛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다. 택시는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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