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윤희숙, KDI 내부정보로 땅투기 의혹.. LH는 피라미"

이창섭 기자 2021. 8. 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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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당시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친과 땅 투기를 모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KDI 출신 공직자와 직원,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윤 의원 부친께서 샀다는 땅의 위치 그리고 그 땅의 개발과 관련된 연구나 실사를 윤희숙 의원이 2016년까지 근무했던 KDI가 주도했다는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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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경선 및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퇴청하고 있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당시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친과 땅 투기를 모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KDI 출신 공직자와 직원,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윤 의원 부친께서 샀다는 땅의 위치 그리고 그 땅의 개발과 관련된 연구나 실사를 윤희숙 의원이 2016년까지 근무했던 KDI가 주도했다는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윤 의원 부친이 2016년 세종시 인근 땅을 샀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는 세종시 전체가 거의 투기장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개발 예정지구 인근에 떡하니 땅을 샀다니 윤 의원 부친이 점쟁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70대 중반에 3000평을 농사를 짓겠다고 서울 사람이 세종에 땅을 사냐"며 "윤 의원이 KDI에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가족과 공모해서 땅 투기를 한 것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국가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독점하면서 전국의 개발정보를 대부분 알고 있는 KDI 근무자와 KDI 출신 공직자, 그리고 그 가족에 대한 조사와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윤 의원의 부동산 투기 사건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피라미고 KDI가 몸통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KDI는 대규모 재정 투입이 예상되는 신규 사업에 대한 경제성 등을 판단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담당한다. 윤 의원은 2015년과 2016년 KDI 재정복지정책연구부 부장으로 재직했다. 2016년은 윤 의원 부친이 세종시 인근의 땅을 구입한 시기이다.

김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 의원이 '눈물쇼'를 보였다고 비판하며 양심고백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는 윤 의원의 손을 잡고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며 "국민의힘의 교활함과 오만함이 어디까지인지 알 길이 없다. 윤희숙 의원님, 이준석 대표님, 지금이라도 양심고백 하십시오. 그래야 국민께 조금이라도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전날(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 포기와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이 대표가 윤 의원의 기자회견장을 찾아 "사퇴를 재검토해달라"며 눈물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만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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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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