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사퇴' 與野 대선주자 극과 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불법 전수조사 과정에서 투기 의혹이 제기돼 국회의원 사퇴와 대선불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여야 대선주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여권에서는 윤 의원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윤 의원이 근무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대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야권에서는 "대단한 결기"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윤 의원의 사퇴 결정을 칭찬하거나 만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아버지 문제를..결기 대단"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불법 전수조사 과정에서 투기 의혹이 제기돼 국회의원 사퇴와 대선불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여야 대선주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여권에서는 윤 의원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윤 의원이 근무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대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야권에서는 “대단한 결기”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윤 의원의 사퇴 결정을 칭찬하거나 만류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26일 “윤 의원 부친께서 샀다는 땅의 위치, 그리고 그 땅의 개발과 관련된 연구나 실사를 윤희숙 의원이 2016년까지 근무했던 KDI가 주도했다는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라며 KDI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주장했다.
김 후보는 “윤 의원이 KDI에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가족과 공모해서 땅 투기를 한 것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국가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독점하면서 전국의 개발정보를 대부분 알고 있는 KDI 근무자와 KDI 출신 공직자, 그리고 그 가족에 대한 조사와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측에선 “속 보이는 사퇴 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비판했고, 이낙연 후보 캠프측에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동산 거래에서 불법 의혹이 있는 소속 의원들에게 솜방망이를 들었다”라고 논평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원희룡 후보는 “아버지 문제로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고 했는데 결기가 대단하다”고 언급했고, 최재형 후보는 “윤 의원은 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개인적으로는 사퇴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윤 의원의 사퇴에 대해 “현직 의원이 아닌 다른 대선주자들도 모두 권익위에 전수조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오토바이 배달통에 앉아 올림픽대로 ‘무법질주’ 커플
- '장발' 파격 차인표 "막내가 헤어 디자이너 되고 싶대요"
- 해리 케인 “토트넘 남겠다…팀 성공에 집중”
- 코로나도 끔찍한데…치명적 ‘전염병’ 또 온다?
- 111억 탕진하자 변호사 아버지 살해 시도한 아들…父 “신고 안할게”
- 이혜정 남편 의사 고민환,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 안 돌려줘 피소
- 이수근 아내 “신장이식 재수술 권유 받아…뇌사자 대기”
- 너바나 앨범표지 알몸 아기, 30년 만에 밴드 고소…“아동 포르노”
- 대낮에 벤츠 훔친 중학생들…‘촉법소년’ 처벌은?
- 신재환, 金 따고 가족 단톡방에 “끝났다. 빚부터 갚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