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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600만명선 깨졌다..대학 신입생 충원율도 84%그쳐

문현경 입력 2021. 08. 26. 12:18 수정 2021. 08. 2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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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2학기 개학을 맞은 아이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저출산 여파로 올해 유·초·중·고 학생 수가 6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84.5%에 그쳐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미달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2021년 교육기본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4월 기준 유·초·중·고 학생 수는 595만7087명으로, 지난해(601만6명)보다 5만2919명이 줄었다.


학생 수 10년새 164만 명 줄어…500만명 대로


교육기본통계 카드뉴스. 교육부 제공
10년 전인 2011년 학생 수(760만여 명)와 비교하면 164만여 명이 줄었다. 유·초·중·고 학생 수는 2013년까지는 700만명 대를 유지하다 2014년부터는 600만명 대로 내려왔다가 올해 600만명 선이 깨졌다.

학교급이 낮을수록 학생이 더 크게 줄었다. 고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약 133만7000명에서 올해 130만명으로 2.8% 정도 줄어드는 데 그쳤는데, 유치원 학생 수는 지난해 61만3000여 명에서 올해 58만3000여 명으로 4.9% 줄었다.


초·중·고 학생 100명중 3명은 다문화 학생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0.9명, 초등학교 14.0명, 중학교 11.9명, 고등학교 9.9명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를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보다 줄었다. 교사 수는 유치원(0.4%)과 고등학교(0.7%)에서는 약간 줄었고 초등학교(1.0%)와 중학교(1.2%)에서는 늘었다. 올해 새로 생긴 학교 수에서 없어진 학교 수를 빼면 초등학교는 37곳, 중학교 22곳, 고등학교 8곳이 늘었다.

학생 수 감소 추세 속에서도 다문화 학생은 늘고 있다. 다문화 학생은 16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명 넘게 늘었다. 초·중·고 학생 중 다문화 학생 비율은 3%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중·고교에서 다문화학생 증가가 두드러졌다. 중학교 다문화학생 수는 지난해 2만6000여명에서 올해 3만3000여명으로, 고등학교 다문화학생 수는 지난해 1만2000여명에서 올해 1만4000여명으로 각각 26.8%, 14.7% 늘었다. 부모 출신국은 베트남(32.2%)이 가장 많았고 중국(23.6%), 필리핀(10%)이 뒤를 이었다.

교육기본통계 카드뉴스. 교육부 제공

지난해 초‧중‧고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0.6%로 전년도(1.0%)에 비해 크게 줄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인정 유학 학생 수가 많이 줄었고 고교에서도 학업 부작용에 따른 자퇴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학 신입생 충원율 84.5%…대학원은 충원율 늘어


올해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은 84.5%로 전년(87.6%) 대비 3.1%p 떨어졌다. 일반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94.9%로 지난해보다 4%p 떨어졌다. 전문대는 충원률이 지난해보다 9.3%p나 하락한 84%에 그쳤다.
교육기본통계 카드뉴스. 교육부 제공

올해 외국인 유학생은 15만2281명으로 지난해보다 1414명(0.9%) 줄었다. 어학연수·교환연수·방문연수 등 비학위과정 유학생이 많이 줄었지만, 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오히려 늘어 전체 유학생 수에 큰 차이가 없었다. 유학생 국적은 중국(44.2%)이 가장 많고, 베트남(23.5%), 몽골(4%), 일본(2.5%), 미국(1.5%) 순이다.

교육기본통계는 1960년대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자료는 다음 달부터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에서 숫자를 확인할 수 있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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