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 윤희숙, '세종 특공' 재소환 후폭풍..與 "2억 시세차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세종시 특별공급(특공) 특혜 논란이 재소환됐다.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자 '의원직 사퇴' 강수를 뒀지만, 오히려 과거 분양 받은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나 후폭풍이 일고 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시을)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 뿐만 아니라 윤 의원도 특공이라는 특혜를 통해 시세차익을 남긴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준현 민주당 의원 "윤희숙, 세종 아파트 팔아 2억3500만원 시세차익"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세종시 특별공급(특공) 특혜 논란이 재소환됐다.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자 '의원직 사퇴' 강수를 뒀지만, 오히려 과거 분양 받은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나 후폭풍이 일고 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시을)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 뿐만 아니라 윤 의원도 특공이라는 특혜를 통해 시세차익을 남긴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재직 중이던 지난 2014년 '이전기관 특공'으로 세종시 아름동에 있는 한 아파트를 약 2억4500만원에 분양 받았었지만 이 아파트에 전세를 주고 서울에 살면서 '임차인 코스프레'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이후 세종에 특공 받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이 일자 윤 의원은 세종 아파트를 급하게 매각했고, 2억35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전기관 특공은 최근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제도 자체가 없어졌지만 윤 의원은 이미 분양가만큼의 시세차익을 남긴 뒤였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해 8월 이른바 '나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본회의 발언을 통해 깜짝 스타로 떠올랐지만 당시 발언 이후 임차인이면서 동시에 다른 세입자에게 전세를 준 임대인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또한 2009년 1월부터 시행된 공공기관 이전 공무원 특공 제도는 지난 7월 5일 전면 폐지됐다. 과거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부동산 특공 대상기관에 선정된 여러 공공기관에서 이른바 '특공 먹튀' 정황이 여럿 포착됐기 때문이다.
실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이 낸 자료를 보면, 2014년 무렵 세종시로 이전한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임직원 중 2010년부터 지금까지 특공 대상 확인서를 발급 받은 이들은 총 2303명이다. 그런데 이 중 실거주 여부가 파악된 인원의 45%는 현재 실거주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강 의원은 윤 의원 부친의 세종시 토지 구입 의혹에 대해서도 "윤 의원의 부친이 구매한 토지에서 농사를 지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롯이 투기 목적으로 구입한 정황밖에 보이지 않는다. 윤 의원은 양심에 따라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조사에 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dahye1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은 ○○○…평판 X 같아" 신상 털렸다
- "사장님이 더 맛있을 듯, 키스 갈기겠다"…성희롱 리뷰에 자영업자 '눈물'
- "배 속 가득 43㎏ 똥"…3개월 화장실 못 간 남성 응급실로
- 성인 방송 출연한 미모의 女변호사 "월급의 4배 번다, 팔로워 수만 60만"
- "작곡 사기 유재환에게 성적 피해본 여성들도 있다…말을 못할 뿐"
- 송가인 "할 말 많지만, 최고의 복수는 성공"… 뜻밖 사진 올렸다
- 송지은♥박위, 10월9일 결혼 "드디어 날 잡아…우리 미래 기대돼"
- '무속인 된' 김주연 "과거 신병 앓았다…2년간 하혈하고 반신마비 돼"
- 임영웅, 어버이날 맞아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원 쾌척
- "명퇴했는데 아내가 코인으로 26억 벌어놨다"…남편은 전업주부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