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김밥집에서 30명 식중독 증세..1명은 사망

박재현 기자 2021. 8. 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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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 성남시의 김밥집에서 집단식중독 사태가 일어난 데 이어, 최근 고양시의 김밥집 관련해서도 수십 명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성남시의 김밥전문점 2곳에도 김밥을 먹은 270여 명이 집단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이들 중 일부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아직까지 해당 김밥집 외 식중독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건당국은 추가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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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경기 성남시의 김밥집에서 집단식중독 사태가 일어난 데 이어, 최근 고양시의 김밥집 관련해서도 수십 명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1명은 숨진 가운데,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4일) 밤, 119와 고양시 덕양구청 민원실에 발열과 복통 증세 신고가 쏟아졌습니다.

구청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3일 고양시의 한 김밥전문점을 이용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어제 보건소는 김밥집에서 남아 있는 음식물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고양시 김밥집 관계자 : 손님들이 김밥을 먹어서, 설사하고 그런 경우가 있어서 (조사했습니다.)]

현재까지 식중독 의심 증상자는 30명.

당일 84건의 결제 내역이 있어 피해자가 더 늘 수 있습니다.

이 김밥집을 이용한 뒤 식중독 증세로 쓰러졌던 20대 여성 A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그제 밤 고열과 복통 등의 증세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는데,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직장에서 해당 김밥집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었는데, 직장 동료 11명도 식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살모넬라균을 의심해 계란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에는 성남시의 김밥전문점 2곳에도 김밥을 먹은 270여 명이 집단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이들 중 일부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아직까지 해당 김밥집 외 식중독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건당국은 추가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준희)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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