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모친 편지 논란에..김근식 "이런 황당무계한 '신성가족'"

홍순빈 기자 2021. 8. 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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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조국 전 장관의 모친 박정숙 학교법인 웅동학원 이사장이 김인국 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기막힌 자아도취"라고 일갈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이중성과 위선의 민낯 만큼 모친인 박 이사장의 가증스러운 자아도취와 자기부정은 보기조차 역겹다"며 이같이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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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조국 전 장관의 모친 박정숙 학교법인 웅동학원 이사장이 김인국 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기막힌 자아도취"라고 일갈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이중성과 위선의 민낯 만큼 모친인 박 이사장의 가증스러운 자아도취와 자기부정은 보기조차 역겹다"며 이같이 글을 썼다.

같은날 김 전 대표는 박 이사장이 보낸 편지 일부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편지에서 박 이사장은 "아드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괴로워하시던 성모님의 마음. 지금 2년 넘도록 그 마음을 체험하며 주님의 은총과 자비를 기도드리며 견디고 있다"며 "어미로서 가족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검찰개혁을 포기하지 말라고 아들(조 전 장관)에게 말했다"고 써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실장은 "'조국 수사대'와 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층이 조 전 장관을 영웅시하고, 황교익씨도 조 전 장관을 골고다 언덕 올라가는 예수로 미화해도 그건 남들이 오버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젠 모친이 자식을 예수, 본인을 성모 마리아로 일체화하는 건 기막힌 자아도취라 본다"며 "이런 황당무계한 '신성가족'"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웅동학원 사회 헌납을 공개약속한 지 2년인데 아무런 조치가 없고 캠코로부터 부채상환 요구를 받은 박 이사장이 법원의 재산명시 명령에 따라 본인 재산이 9만원 밖에 없다는 뻔뻔함을 보면서 박 이사장이 본인을 예수 어머니라고 과대포장하는 허황된 자신감은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웅동학원의 대정부 부채부터 갚고 스스로 자기분열적인 거짓말부터 바로잡고 사회 환원한다는 약속부터 이행하라"며 "아들이 예수, 본인이 성모 마리아라는 헛소리 주장은 더이상 꺼내지 말라"고 했다. 이어 "조국 가족 전체가 다 문제 투성이이자 범죄 혐의자인데 모친 스스로 성모 마리아를 운운하다니 기가 막힌다. 이게 정상이냐"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이사장은 2010년 3월부터 웅동학원 이사장을 맡아왔지만, 2019년 웅동학원을 둘러싼 논란이 터지자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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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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