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841명, 52일째 네자릿수.."백신·거리두기가 해법"(종합)

정성원 2021. 8. 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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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발생 1811명…수도권 1194명·비수도권 617명
사업장·유흥주점·체육시설발 감염…일상 곳곳 확산
사망자 8명 늘어 누적 2265명…위·중증 환자 427명
18~49세 접종 첫날 64만명 1차접종…전 인구 5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1명 발생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8.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800명대로 집계됐다. 2000명대였던 일주일 전 목요일과 비교하면 200명가량 감소했다.

일일 1800명대 발생은 이틀째, 네자릿수 발생은 52일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예방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병행해야만 이번 유행세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8~49세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첫날 64만6000여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 완료자는 42만여명 늘어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54%, 접종 완료율은 26.8%로 집계됐다.

52일째 네자릿수…연이틀 1800명대 확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841명 증가한 24만5158명이다. 4차 유행 일별 환자 규모는 지난달 7일부터 52일째 네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25일 0시 2154명 이후 이틀간 1882명, 1841명 등으로 1800명대 환자 발생 규모를 보였다. 일주일 전 목요일(금요일 0시) 2050명 대비 209명 적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5·26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 건수 잠정치는 각각 17만3133건, 17만7638건이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은 선별진료소 기준 3.09%, 임시 선별진료소 검사량까지 더하면 1.06%다. 단, 검사 건수에 치료와 주기적인 선제 검사 등 목적의 검사가 포함됐고, 검사와 확진 시기가 달라 정확한 양성률을 구할 수 없다.

하루 평균 국내발생 1713.1명…"접종+거리두기로 유행 극복"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1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812명→1588명→1370명→1469명→2113명→1829명→1811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713.1명으로, 지난 12일부터 16일째 1700명대를 보인다.

지역별로 서울 552명, 경기 546명, 인천 96명 등 수도권에서 1194명(65.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선 617명(34.1%)이 확인됐다. 대구 89명, 경남 73명, 부산 68명, 경북 64명, 충남 60명, 대전 57명, 강원 56명, 전북 38명, 충북 32명, 제주 23명, 울산 20명, 전남 16명, 광주 12명, 세종 9명 등이다.

수도권 427명, 비수도권 92명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됐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1113.9명, 경남권 180.3명, 충청권 159.7명, 경북권 128.9명, 호남권 66.0명, 제주 32.6명, 강원 31.9명 등 비수도권 599.3명이다.

전날 18~49세, 발달·심장·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는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며 "백신 접종과 강력한 거리두기가 이번 4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841명 증가한 24만5158명이다. 4차 유행 일별 환자 규모는 지난달 7일부터 52일째 네자릿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화성 축산물 가공업 14명…대구 유흥주점·체육시설발 유행 확산


서울에선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수도권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선 화성시 축산물 가공업 관련 집단감염으로 14명이 확진됐다. 또 용인시 어린이집 관련 4명, 화성시 알루미늄 주조업 관련 2명, 안성시 골판지제조업 관련 2명, 화성시 건설현장 관련 1명 등이 감염됐다.

인천에선 강화군 직장 관련 7명과 남동구 직장 3번째 사례 12명 등이 집단감염 사례로 새로 분류됐다. 미추홀구 교회 관련 2명 외에 연수구 스포츠매장과 서구 음식점, 서구 주점 2번째 사례 등 관련해서도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에선 손해보험 회사 관련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덕구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관련해 가족과 동료 등 3명, 콜센터 관련으로 2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선 청주소년원 관련 3명, 중고차 판매장 관련 3명이 감염됐다.

부산에선 금정구 소재 목욕장 관련 4명, 음식점 관련 1명, 학원 관련 2명, 실내 체육시설 관련 1명, 코인 노래연습장 관련 1명, 장례식장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울산에선 남구 소재 기업체 관련 3명, 중구 소재 목욕탕 관련 1명, 남구 소재 유통매장 관련 1명, 스피치 강사 관련 1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선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 창원 소재 회사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광주광역시에선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 광산구 외국인 등 검사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전남 장흥에선 자녀 결혼식 피로연을 개최한 부부가 확진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대구에선 중구 유흥주점 관련해서 21일부터, 수성구 체육시설 3번째 사례 관련으로 24일부터 각각 9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달서구 학교 4번째 사례로 25일부터 8명, 수성구 사업장 관련으로 26일부터 6명도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로는 남구 대학병원에서 14명, 북구 동전노래방에서 6명, 남구 일가족 4명 외에 달서구 종교시설, 중구 콜라텍, 수성구 유흥주점, 중구 사업장 관련으로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에선 구미 소재 목욕탕 관련 16명, 구미 소재 체육단체 관련 8명, 경주 소재 A사업장 관련 7명, 경주 소재 B사업장 관련 1명 등이 감염됐다.

강원 원주에선 교회 관련 8명, 콜센터 관련 2명이 확진됐고 춘천에서는 현직 도의원이 감염돼 의회가 임시 폐쇄됐다.

제주에선 대형마트 관련 2명, 노래연습장 관련 1명, 학원2 관련 1명 등이 감염됐다.
[서울=뉴시스]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841명 늘어난 24만5158명이다. 사망자는 8명이 증가해 누적 226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1명 증가해 총 2만8220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사망자 하루 새 8명 늘어…위·중증 42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평균 44.7명이 나왔다.

증상이 있어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0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20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2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6명(6명·괄호 안은 외국인), 우즈베키스탄 5명(5명), 터키 3명, 카자흐스탄 2명(1명), 몽골 2명(2명), 미국 2명, 인도네시아 1명(1명), 미얀마 1명, 파키스탄 1명, 러시아 1명, 일본 1명, 네팔 1명(1명), 체코 1명, 아르메니아 1명(1명), 코스타리카 1명, 카메룬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2265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92%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1명 늘어 2만822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27명이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25일 434명보다는 적지만, 26일 425명보다 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 중인 환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802명 증가한 21만4673명이다. 격리 해제 비율은 87.57%다.
[서울=뉴시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64만명 이상, 접종 완료자는 42만명 이상 증가했다. 전체 인구의 54% 이상인 2772만7639명이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접종 완료율은 26.8%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18~49세 첫날 64만6550명 1차 접종…1차 54%·완료 26.8%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1차 접종자는 64만6550명이 늘었다.

26일은 18~49세 예방접종 첫날로 이 연령대에서 얼마나 백신을 접종했는지는 오후 추가 통계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2월26일부터 182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2772만7639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4.0%다.

29일까지 18~49세 접종 백신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1차 접종자가 61만12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2만238명, 모더나 9265명, 얀센 5783명 등이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 백신으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42만821명 늘어 누적 1378만926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26.8%다.

화이자 교차접종 2만6804명 포함 40만1619명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1차 접종자들이 2회 접종을 마쳤다. 화이자는 1만2799명, 모더나는 620명이 2차 접종을 끝냈다.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58.7%, 화이자 18.1%, 모더나 1.9%, 얀센 95.5%다.

전날부터 시작된 18~49세 예방접종은 10월2일까지 진행된다. 첫주인 26~29일에는 전국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고 이후 접종자들은 백신 공급 일정과 물량에 따라 화이자나 모더나 중 하나를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간격은 6주다.

방역 수칙을 지키기 힘든 발달장애인, 감염 시 중증 위험이 있는 심장·간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큰 장애인 재활시설 이용자 등 3만289명도 다음 달 30일까지 백신을 접종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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