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아프간인들 뭘 먹지?.."할랄식 도시락 수소문해 배달"

박수현 기자, 이사민 기자 2021. 8.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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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에게 할랄(Halal) 도시락을 제공한다.

법무부는 27일 국내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 등 390명이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지내는 동안 이들의 종교를 고려해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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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와 기관에 협력해 특별 기여자 신분을 받은 아프가니스탄인 377명이 27일 숙소로 마련된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법무부가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에게 할랄(Halal) 도시락을 제공한다. 국내에서 할랄음식 전문 업체를 수소문해 매일 한 번씩 390인분 세끼 도시락을 배달받기로 했다.

법무부는 27일 국내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 등 390명이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지내는 동안 이들의 종교를 고려해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할랄 음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돼 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음식을 일컫는 용어다.

법무부는 아프간인들의 문화적 측면을 고려해 사전에 할랄음식 전문 업체에 접촉했고 수용 기간동안 도시락 정식을 제공받기로 했다. 업체는 하루에 한 번 390명분의 세 끼 식사를 싣고 진천 인재개발원에 배달을 오기로 했다. 할랄 도시락은 이날부터 제공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진천 인재개발원 인근에서 할랄음식 전문 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아 직원들이 고생해서 판매 업체를 찾았다"며 "이곳이 요리를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밖에서 도시락을 배달받아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번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 중에서 아이들이 많은 점도 세심하게 고려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아이들의 연령을 고려해서 유아식도 제공하는 등 할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신경을 쓰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은 전날 인천공항에서 실시한 코로나19(COVID-19)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360명이 음성, 17명이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이날 입국한 13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인재개발원에 입소해 6~8주간 머무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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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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