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정부 '구출쇼'할때 아냐, 카불 남은 60명 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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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남겨진 60여명의 아프간인들을 추가로 구출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우리와 함께 일했던 60여명의 아프간인들이 남겨져 있다"며 "이들은 자력으로 탈출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한국 대사관에서한 '기다리라'는 말을 믿고 기다리는 사이 공관은 철수했고, 지금은 공항 폭파와 국경 봉쇄로 고립된 채 탈레반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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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사관 '기다리라' 말 믿었다가 고립
간접 고용이라고 외면, 원하청 차별과 뭐가 다르냐
유 전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우리와 함께 일했던 60여명의 아프간인들이 남겨져 있다”며 “이들은 자력으로 탈출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한국 대사관에서한 ‘기다리라’는 말을 믿고 기다리는 사이 공관은 철수했고, 지금은 공항 폭파와 국경 봉쇄로 고립된 채 탈레반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이번에 입국한 아프간인들은 ‘바그람’에서 우리 정부가 ‘직접 고용’한 분들과 그 가족들이지만 ‘카불’ 현지에 남겨진 이들은 한국 정부에 ‘간접 고용’되어 일한 분들”이라며 “마치 원청업체 소속과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을 차별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했다.
그는 “탈레반은 외국 정부 관련 일을 했던 사람들을 모두 뒤져서 잡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라며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등은 모든 간접 고용 인원들도 구조 대상으로 보고 구출 작전을 수행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 우리 정부는 입국하는 아프간인들 환영행사를 ‘K-미라클’이라고 칭송하며, 탈출 못한 이들의 애원을 외면한 채 파키스탄에 대기 중이던 또 한 대의 수송기를 철수시켜버렸다”며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태극기 펄럭이는 건물에서 대한민국과 함께 일한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지금이라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아프가니스탄에서 10년 이상 체류하며 국가재건사업을 지원했던 장영수 선교사는 지난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아프간 현지 한국기업과 한국 비정부기구(NGO)에 종사하며 한국 정부가 참여한 국가재건사업 현장에 투입됐던 협력자 823명이 구출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이들에 대한 추가 구출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정민 (jm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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