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차관 황제 의전 논란'..고민정 "취재진이 요청, 언론 바꿔야"

홍순빈 기자 2021. 8. 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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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차관 황제 의전 논란'에 대해 "왜 화면 안에 브리퍼 말고 다른 사람들의 얼굴이 담기면 안 되는 것인지 짚어봐야 한다"며 "온라인 클릭수에 좌우되는 언론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죽음을 피해 온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에 대한 브리핑이었지만 야당의 논평이 무분별하게 나오며 쏟아낸 보도로 결국 우산 받쳐든 황제의전 사진 1장만 남았다"며 이같이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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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차관 황제 의전 논란'에 대해 "왜 화면 안에 브리퍼 말고 다른 사람들의 얼굴이 담기면 안 되는 것인지 짚어봐야 한다"며 "온라인 클릭수에 좌우되는 언론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죽음을 피해 온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에 대한 브리핑이었지만 야당의 논평이 무분별하게 나오며 쏟아낸 보도로 결국 우산 받쳐든 황제의전 사진 1장만 남았다"며 이같이 글을 썼다.

고 의원은 "법무부의 해명을 보면 '차관 뒤에서 우산을 받치던 직원이 키가 커서 사진, 영상 취재진이 비켜달라고 요청한 것 같다'고 했다"며 "촬영기자 입장에선 가장 좋은 화면을 담기 위해 그랬을테지만 이번처럼 불가피한 경우에는 그런 요구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했다.

그는 "당일 상황을 보면 좋은 화면을 담아야겠다는 기자들과 브리핑을 무사히 마쳐야겠다는 법무부의 판단 과정이 읽혀진다"며 "법무부의 일방적 행동이 아닌 기자들의 요구에 맞추다 보니 생겨난 일임에도 이런 기사들이 무더기로 양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고 반문했다.

이어 "꽤 많은 언론인들은 현장의 상황을 모르지 않았을테지만 기사를 쓰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돈과 직결된 클릭수 때문이다. 열심히 취재한 기사는 읽히지 않고, 이런 자극적인 기사만 읽히며 악순환이 반복되면 언론의 신뢰도는 끝없이 추락한다"며 "미라클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온라인 공간을 온통 뒤덮은 해당 기사들을 보며 '사실'과 '진실'에 대해, 언론의 현상황에 대해 고민해 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초기 정착 지원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브리핑 중 강 차관 뒤에서 직원 1명이 무릎을 꿇고 우산을 받쳐주는 장면이 포착돼 '법무차관 황제 의전 논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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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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