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군대보다 조직폭력배에 더 가까운 것이 남조선군"

박대로 2021. 8. 30. 0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매체가 한국 군대를 조직폭력배로 규정하며 조롱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30일 '엉망진창 선진군'이라는 글에서 "군대라기보다는 조직폭력배집단에 더 가까운 것이 남조선군"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 대남 비난 글 게재
성추행 피해 여군 부사관 사망 사건 비판

[서울=뉴시스]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2021.08.24.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매체가 한국 군대를 조직폭력배로 규정하며 조롱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30일 '엉망진창 선진군'이라는 글에서 "군대라기보다는 조직폭력배집단에 더 가까운 것이 남조선군"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인, 절도, 강도, 음주운전, 강간, 추행 등 각종 범죄가 매일과 같이 무더기로 감행되고 있어 해마다 범죄행위로 사법 처리되는 장병수가 무려 8000여명, 징계건수는 4만여건에 달한다고 한다"며 "이러니 군대라는 것이 온갖 범죄자들을 키워내는 범죄자 양성소라는 비난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메아리는 또 "각종 가혹행위들과 인권유린행위들도 계속돼 각 계층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남조선군"이라며 "지난 5월 공군에서 일어난 여성 부사관 성추행 사건으로 곤경을 치른 지 불과 석 달 만인 8월에 또다시 해군에서 여성 중사가 성추행을 당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제는 이것이 남조선군에서 일어나는 성범죄들 중에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지난해에만도 육군에서 118건, 해군 및 해병대에서 45건, 공군에서 19건의 성범죄사건들이 발생했으며 언론들은 군의 폐쇄성을 염두에 둘 때 외부에 드러나지 않고 군 자체로 깔아뭉갠 성범죄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아리는 그러면서 "이렇듯 무맥하고 어지러운 집단이 군복을 입고 군대흉내를 내고 있으니 여기저기에서 경계근무에 구멍들이 뚫리고 전군 경계태세가 선포된 속에서도 사단장이 참모들과 술 놀이를 벌리는 등 부패 타락한 행위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문자 그대로의 오합지졸, 군대로서의 체모를 완전히 상실한 허재비(허수아비) 군대, 이것이 바로 남조선 각 계층이 남조선군에 내린 종합적 평가"라고 조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